다섯 줄 요약
지난 여름 레이스에서 배신한 유재석을 잡기 위해 최민수가 나섰다. 유재석을 제외한 6명의 멤버들은 각 방에 묶여 유재석을 기다리고, 유재석은 최민수가 자신을 4번 잡기 전까지 탈출할 수 있는 차의 비밀번호를 얻기 위해 멤버들을 찾아 다녔다. 하지만 6명 중 4명만이 비밀번호 힌트를 갖고 있었고 2명은 유재석에게 불리한 경고음을 울렸다. 결국 레이스는 최민수의 승리로 끝났지만 유재석은 최민수에게 ‘1승 1패’임을 선포했다.

Best or Worst
Worst: ‘런닝맨’은 결과가 뻔히 보이는 게임이라도 전세를 역전시킬 장치를 통해 반전의 재미를 만들어내곤 했다. 하지만 ‘메뚜기 사냥’ 편은 몇몇 장치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헌터’ 최민수가 유리한 게임 판도를 바꾸기 어려웠다. 유재석을 한 번 잡을 때마다 최민수는 방울을 달았지만 유재석 또한 경보음을 울린 멤버들을 구할 때마다 최민수의 추적을 도울 향수 물총 세례를 맞고 메뚜기 모자를 썼다. 특히 제작진이 유재석의 이름표 4개를 제거해야 하는 최민수를 속이기 위해 VJ 등에 이름표 1개를 숨겼지만, 최민수가 너무 쉽게 이름표를 찾아내면서 다시 한 번 반전의 기회는 사라졌다. 유재석 혼자 계속 뛰어다니는 동안 레이스를 팽팽하게 만들 수도 있었던 나머지 ‘런닝맨’ 멤버들이 의자에 앉아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아쉬운 장면이다. 결국 이번 레이스는 지난 방송에서 나왔던 최민수의 놀라운 ‘헌터’ 본능 이상의 재미는 만들지 못했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개리에게 음악의 3요소란? 필(Feel), 소울(Soul) 그리고 마이라이프(My life)!
– 순간 ‘터치’가 영어로 뭔지 생각한 사람 알아서 손들자!
– 이제 VJ, PD까지 최민수의 목표 대상. ‘런닝맨’에서 안심할 자는 없다.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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