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 월화 드라마 시청률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0일 방송된 마지막 회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으로 1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일 방송분의 18.2%의 시청률보다 0.3%P 하락한 수치이지만, 동시간대 다른 드라마를 큰 폭으로 따돌리는 수치다. MBC 은 10.1%, KBS 은 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는 지난 9월 20일 방송분에서 18.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에 근접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시청률이 소폭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20%에서 멀어지는 모양새를 보였다. 특히 6회를 연장하며 이야기 전개가 느슨해지며 주인공인 백동수(지창욱)의 캐릭터가 충분히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힘을 가지지 못한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는 동시간대 경쟁작인 이나 , 그리고 의 전작이었던 등을 따돌리며 내내 월화 드라마 1위를 지켰다.


한편, 은 은고(송지효)와 의자(조재현), 계백(이서진) 사이의 복잡한 감정이 전면에 떠오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계백의 구명을 위해 사택 가문의 귀족과 접촉하던 은고가 무왕(최종환)의 노여움을 사자, 다시 은고를 구하기 위해 의자가 자신의 아이를 잉태하라고 은고에게 제안을 한 것. 연장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기대보다 못 미치는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는 으로서는 가 종영한 이 때, 분위기 반전을 노려 시청률을 끌어 올려야 하는 처지다. 또한 와 이 모두 시청률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홀로 전 회의 5.8% 시청률에 비해 0.8%P 상승해 종영 이후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그러나 후속으로는 기대작인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의 이 예정되어 있어 두 드라마 모두 낙관할 수는 없는 상항이다. 과연 김수현 작가의 신작 은 어떤 성과를 거둘까. 다른 두 드라마는 종영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다음 주 월요일의 결과가 궁금하다.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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