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리스트 신예원이 국내 뮤지션으로서는 최초로 라틴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라틴 그래미 어워드 측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클럽 겸 공연장인 아발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 10일 열리는 시상식 후보자(작)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라틴 그래미 어워드는 전 세계에서 발표된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음반이나 라틴 계열의 연주 음반을 대상으로 하는 라틴음악 최대 규모 시상식이다. 신예원의 앨범 은 최우수 브라질 음악 앨범(Best Musica Popular Brasileira Album)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국의 신흥 레이블인 ‘아티스트쉐어’에서 발매된 신예원의 브라질 재즈 앨범 은 이그베르투 지스몽치, 케빈 헤이즈, 제프 발라드 등 세계 최정상의 뮤지션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신예원의 남편이자 지휘자 정명훈의 둘째 아들인 정선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같은 부문 후보에는 브라질의 전설적인 아티스트인 밀통 나시멘투, 카에타누 벨로주, 자반 등이 올라 있다. 12회 라틴 그래미 어워드는 오는 11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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