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중 음반심의위원장이 27일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가족부 한 관계자는 “강인중 위원장이 심의 위원들에게 해가 될까봐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위원장이 개인적인 사상을 심의에 반영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강인중 위원장은 지난 7월 한 매체에 기고한 칼럼에서 레이디 가가의 노래와 퍼포먼스가 신성 모독적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됐다. 또한 여성가족부는 최근 10cm, 2PM, 비스트 등의 노래의 일부 가사를 이유로 유해음반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새 위원장 위촉 등 다음 단계는 현재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소년 유해음반지정에 대해 음반업계의 자율 심의 반영과 향후 유해음반 심의 기능을 민간에 이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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