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회 KBS2 밤 9시 55분
은 로맨스보다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더 주력한 작품이었다. 매일 밤 작은 방에 모여 고스톱을 치고 이야기를 나누던 육쪽마늘 식모들은 복권 당첨금 때문에 서로를 속이기도 하고, 1번가의 부자들은 한 순간에 알거지가 되거나 부정하게 벌어들인 돈 때문에 대가를 치러야 했다. 그리고 건우(정겨운)와 순금(성유리)은 돈 때문에 헤어질 위기에 처했다. 복권 반쪽은 재가 됐지만 또 다른 반쪽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과연 당첨금을 받을 수 있을까. 당첨금을 받지 못한다면, 건우와 순금은 돈 없이도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연인이 될 수 있을까. 서숙향 작가가 이 블랙코미디의 결말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지켜보자.
1회 AXN 밤 10시 50분
우리나라에 구미호가 있다면 미국에는 늑대 인간이 있다. 그것도 열등감이나 원한에 휩싸인 인물이 아닌, 원래의 자신보다 더 섹시하고 매력적인 늑대 인간이 된다. 오늘 첫 방영되는 는 미스터리한 짐승으로부터 습격을 당한 뒤 매력치가 높아지면서 교내 스타로 떠오르게 되는 10대 소년 스캇(타일러 포시)이 주인공이다. 예쁜 여자친구 앨리슨(크리스탈 리드)을 사귀지만, 보름달이 뜨면 늑대로 변하는 처지로 마음 놓고 연애를 할 수 없게 되면서 혼란을 겪는다. 어쩌면 늑대 인간이라는 설정은 청소년들의 성장통을 더욱 효과적으로 그려낼 수 있는 장치는 아닐까? 참고로, 1986년 마이클 J 폭스가 열연했던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니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tvN 저녁 8시
대학생이 자신의 관심사에만 몰두하기가 어려운 시대다. 토익점수와 학점, 자기소개서에 쓸 수 있는 외부활동에 매달리다보면 시간은 훌쩍 지나가버리고, 문득 손을 펴보면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오늘부터 4주 동안 방영되는 는 이런 대학생들 중에서도 패션, 사진, 음악, 디자인 등에 열중하는 이들을 찾아 ‘캠퍼스 아이콘’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MC 토니 안과 디자이너 최범석, 사진작가 김문준, 뮤지션 에코브릿지, 페이퍼 아티스트 모모트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최종 1인을 가리게 된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은 아쉽지만, 취업준비에 치여 지쳐있는 대학생들에게 ‘나도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은 로맨스보다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더 주력한 작품이었다. 매일 밤 작은 방에 모여 고스톱을 치고 이야기를 나누던 육쪽마늘 식모들은 복권 당첨금 때문에 서로를 속이기도 하고, 1번가의 부자들은 한 순간에 알거지가 되거나 부정하게 벌어들인 돈 때문에 대가를 치러야 했다. 그리고 건우(정겨운)와 순금(성유리)은 돈 때문에 헤어질 위기에 처했다. 복권 반쪽은 재가 됐지만 또 다른 반쪽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과연 당첨금을 받을 수 있을까. 당첨금을 받지 못한다면, 건우와 순금은 돈 없이도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연인이 될 수 있을까. 서숙향 작가가 이 블랙코미디의 결말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지켜보자.
1회 AXN 밤 10시 50분
우리나라에 구미호가 있다면 미국에는 늑대 인간이 있다. 그것도 열등감이나 원한에 휩싸인 인물이 아닌, 원래의 자신보다 더 섹시하고 매력적인 늑대 인간이 된다. 오늘 첫 방영되는 는 미스터리한 짐승으로부터 습격을 당한 뒤 매력치가 높아지면서 교내 스타로 떠오르게 되는 10대 소년 스캇(타일러 포시)이 주인공이다. 예쁜 여자친구 앨리슨(크리스탈 리드)을 사귀지만, 보름달이 뜨면 늑대로 변하는 처지로 마음 놓고 연애를 할 수 없게 되면서 혼란을 겪는다. 어쩌면 늑대 인간이라는 설정은 청소년들의 성장통을 더욱 효과적으로 그려낼 수 있는 장치는 아닐까? 참고로, 1986년 마이클 J 폭스가 열연했던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니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tvN 저녁 8시
대학생이 자신의 관심사에만 몰두하기가 어려운 시대다. 토익점수와 학점, 자기소개서에 쓸 수 있는 외부활동에 매달리다보면 시간은 훌쩍 지나가버리고, 문득 손을 펴보면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오늘부터 4주 동안 방영되는 는 이런 대학생들 중에서도 패션, 사진, 음악, 디자인 등에 열중하는 이들을 찾아 ‘캠퍼스 아이콘’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MC 토니 안과 디자이너 최범석, 사진작가 김문준, 뮤지션 에코브릿지, 페이퍼 아티스트 모모트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최종 1인을 가리게 된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은 아쉽지만, 취업준비에 치여 지쳐있는 대학생들에게 ‘나도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