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MBC가 설 명절을 맞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아육대’는 3일간 총 550분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으로 이목을 끈다. 지난 16일 열린 송가인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도 단독 중계된다.

오는 24일과 25일, 27일에 찾아오는 ‘2020 설특집 아육대’는 전현무, 슈퍼주니어 이특, 트와이스 다현이 메인 진행을 맡고 모모랜드 주이와 에이비엑스 이대휘가 보조 진행자로 힘을 보탠다. 출연진 라인업도 화려하다. 에이핑크, AOA(에이오에이), 마마무, 몬스타엑스, 세븐틴, 김재환, 박지훈, 하성운, ITZY(있지) 등 약 200여 명의 아이돌이 출연해 육상, 양궁, 씨름, 승부차기, 투구, E-스포츠, 승마 등 7개 종목의 경기에 출전한다. E-스포츠 종목에는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FIFA 온라인4’가 새롭게 추가됐다.

550분 편성은 그동안 시간 제약으로 충분히 담지 못했던 현장의 열기와 감동을 더욱 생생하고 깊이 있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엔 오후 5시 50분, 25일엔 오전 10시 40분, 27일엔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오는 26일 오후 9시에는 송가인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고맙습니다’가 방송된다. 송가인은 앞서 2019년 11월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가인이어라’를 개최했다. MBC는 현장을 찾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콘서트 실황을 단독으로 방송했고, 8.5%(닐슨코리아)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되는 콘서트에서 송가인은 기존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롭고 다양한 노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가인은 “설 특집을 맞아 많은 것들을 준비했다. 이번에는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거다. 기대하셔도 좋다“며 ”조금 부족해도 예뻐해 주고 사랑해 달라. 노래로 보답해드리겠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첫 선을 보인 육아 예능 ‘유아더월드’ 2회도 설 연휴인 오는 24일 오후 9시 40분에 찾아온다. ‘유아더월드’는 개그맨 장동민,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 가수 에릭남 등 3명의 삼촌과 8명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만나 하루를 같이 보내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다.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교육 이슈인 NQ(Network Quotient, 공존지수) 발달에 초점을 맞춰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오는 26일에는 10명의 출연자를 성향별로 나눠 관찰하는 버라이어티 예능 ‘끼리끼리’가 처음 방송된다. 개그맨 박명수, 이용진, 방송인 장성규, 황광희, 배우 인교진, 이수혁, 가수 은지원, 인피니트의 성규, 전 농구선수 하승진, 모델 정혁이 출연한다. 같은 상황에서 서로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놀면 뭐하니?’ ‘복면가왕’ ‘구해줘! 홈즈’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라디오스타’를 스페셜 방송으로 다시 만나볼 수도 있다.

설 특선 영화는 두 편이다. 오는 25일 오후 8시 50분에는 하정우, 이선균의 ‘PMC: 더 벙커’가 방송된다. 설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에는 라미란, 이성경 등이 출연한 ‘걸캅스’를 내보낸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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