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고 성실하기로 유명한 배우답게 스태프들의 스케줄까지 A4 용지에 정리해온 이윤지가 JIMFF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하루를 계획해주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아직 뜨거워지지 않은 잔잔한 호수를 좀 보시고 점심은 건강식으로 약초밥이나 백숙을 든든하게 드세요. 오후에는 영화를 한 편 보시고 숙소에 오셔서 잠깐 꿀잠을 자는 거예요. 저녁 공연을 위해 체력을 비축해둬야 하거든요. 공연은 라인업이 빵빵한 ‘원 썸머 나잇’을 챙겨 보세요. 내일 출근에 지장이 없으시다면 새벽에 의림지에서 하는 디제잉 공연도 좋죠. 영화와 공연과 음식을 다 즐기시고 녹초가 되어서 돌아가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웃음)”
글. 제천=이지혜 seven@
사진. 제천=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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