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벌써 1년
EBS 밤 11시 10분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규모 9.0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2만 명에 가까운 사망, 실종자가 발생했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인간이 만든 문명이 지진의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 오늘 방송될 ‘땅 밑에 숨은 괴물을 찾아서’는 4부작으로 구성된 ‘공포의 대지진’의 첫 회로, 지진 발생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를 살펴봄으로써 지진과 그 예방책에 관한 접근을 시작해본다. ‘3.11 대지진’이란 이름의 공포를 1년 뒤에도 그 1년 뒤에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피해의 규모를 줄일 수 방법을 찾기 위해서 일지도 모르겠다. 제 몸을 드러내기 전에는 인식할 수조차 없는 지진이란 녀석을 우리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확인해봐야 할 때다.

오늘의 마음의 소리
1, 2회 씨네프 저녁 7시 50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위에서 말했듯이 예방이다. 그러나 인간은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을 살고 의 에이미(로라 던)의 삶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불륜관계였던 상사에게 버림받은 뒤, 회사에서 좌천당한 에이미는 사그라지지 않는 분노로 하와이에서 재활치료를 받게 된다. 그곳에서 인생에 대한 깨달음(원제: Enlightened)을 얻게 된 에이미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노력하지만 상황은 이상한 쪽으로만 흘러가고, 그런 현실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면 명상을 통해 마음을 바로 잡는다. 지치고 짜증나는 일들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에이미와 함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 명상에 잠긴 그녀의 목소리는 깊은 한숨의 무게를 조금 덜어줄지도 모른다.

글. 강성희 인턴기자 s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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