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 이 2만 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은 지난 3월 3일 개봉 이후 지난 17일까지 모두 2만 45명의 관객을 동원, 독립영화로서는 성공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이를 기념해 윤성현 감독과 배우 이제훈, 조성하, 서준영, 박정민 등은 17일 서울 씨네큐브에서 열린 ‘2011 한국 예술영화의 별들’ 특별전에서 상영된 을 관람하고,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했다. 윤성현 감독은 “100번도 넘게 영화를 보다 보니 질려서 그동안 보지 않았다. 몇 달 만에 을 봤는데 감회가 새롭다. 오늘 여기 계신 분들이 2만 명을 채워주셨다. 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은 18일 오후 4시 30분 인디플러스, 26일 오후 2시 한국영상자료원 KOFA 1관에서 추가 상영되고, 윤성현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다.

은 한 소년의 죽음을 통해 밝혀지는 소년들의 우정과 폭력, 그리고 성장담을 그린 영화로 제 15회 부산 국제 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수상,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홍콩 국제영화제 국제 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