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라가 심한 감기 몸살로 고생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이소라는 25일 열이 40도까지 올라 KBS Joy 녹화에도 불참해 초대 손님이었던 김제동이 대신 녹화를 진행했다. 이소라 소속사 김대훈 대표는 “이소라씨 본인은 녹화에 간다고 준비하는데, 제작진이 자택까지 찾아와 녹화는 안 해도 된다고 만류했다”고 말했다.

최근 이소라는 계속된 콘서트와 새로 진행을 맡은 KBS Joy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피로가 누적됐었다. 특히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부담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라는 ‘나가수’에서 노래 뿐 만 아니라 진행까지 맡고 있어 부담이 더 큰 입장이다. 소속사 김대훈 대표는 “지난 주부터 계속 감기로 고생을 했는데 갑자기 몸이 더 안 좋아진 상태다. 원래 몸이 안 좋은 것에 대해 별로 말씀을 안 하는 분이라 더 걱정스럽다”고 말하며 “현재 열은 내렸지만 아직 몸이 안 좋아 콘서트 일정 때문에 지방에 내려가야 하는데, 하루 미룬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소라는 27, 28일 양일간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에서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콘서트가 끝나면 바로 30일 ‘나가수’의 녹화가 예정되어 있어 건강이 더욱 우려되는 부분이다.

또한 이소라뿐만 아니라 건강 악화로 인한 잠정 하차를 한 임재범, 감기에 걸린 윤도현 등 ‘나가수’에 출연 중인 가수들은 모두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로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수’ 제작진은 “윤도현씨나 이소라씨 말고도 지금 ‘나가수’에 나오는 가수 분들 중 몸 상태가 정상인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방송도 방송이지만 개인 일정도 소화하기 힘들만큼 아픈 사람이 많아 걱정이 아닐 수 없다”고 가수들의 상태에 대해 밝혔다.

사진 제공. MBC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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