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록 그룹 들국화의 명곡들을 리메이크한 앨범 발매를 기념해 콘서트가 열린다. 국카스텐, 허클베리핀, 이장혁, 핸섬피플, 몽니 그리고 들국화의 원년 드러머 조덕환 등은 6월 4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브이홀에서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다.
전인권, 최성원, 조덕환, 허성욱이 모여 1985년 데뷔한 들국화는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세계로 가는 기차’, ‘축복합니다’ 등의 명곡을 남기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루비살롱레코드는 대중음악의 대표적인 명반 중 하나로 매번 꼽히는 들국화 1집 발매 25주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리메이크 앨범을 준비했으며 올 초 공개된 일부 음원들을 포함해 5월 중 9곡이 담긴 정식 시디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미러볼뮤직, 사운드홀릭, 플럭서스, 루비살롱레코드 등의 레이블에 소속된 못(MOT), 허클베리핀, 핸섬피플, 국카스텐, W&Whale, 몽니, 김바다, 이장혁, 한음파 등 총 9팀이 참여했다. 루비살롱레코드는 “이번 공연에는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 외에 들국화의 원년 멤버 조덕환이 참여할 계획이며 차후 전국투어로 확장해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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