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가수 양준일.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양준일이 1집 앨범 재발매와 관련해 “동의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양준일은 14일 자신의 SNS에 “Dear my friend. 17일에 새로 나온다는 저의 1집 앨범은 제가 동의한 적 없고, 오늘 아침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오해를 풀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제가 여러분께 약속했던 앨범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오는 17일 양준일의 인기곡인 ‘리베카’가 속한 1집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다. 이미 주요 온라인 음반 사이트에서는 ‘양준일 1집-겨울 나그네’ CD와 LP 예약 판매를 시작한 상태다.

이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양준일은 1991년 1집 ‘겨울 나그네’를 제작할 때 8000만원의 사비를 들였다. 그러나 당시 해당 앨범의 권리자로 작곡에 참여했던 작곡가 A씨가 이름을 올렸고, 양준일은 이같은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

양준일은 자신과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A씨가 권리자로서 앨범 재발매를 결정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앞서 양준일은 지난해 연말 열린 팬미팅에서 “책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예전 곡들을 모아서 재편곡과 재녹음을 거쳐 앨범으로 만들어 팬 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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