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제62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의 각 부문별 후보가 지나나 20일 발표됐다.
가장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로 올해 미국 음악전문 매체 빌보드 ‘핫 100’ 싱글 차트에서 19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기록을 달성한 릴 나스 엑스(Lil Nas X)가 다수의 주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리 나스 엑스는 히트곡 ‘Old Town Road (Remix) (feat. Billy Ray Cyrus)’로 사람들의 공감과 흥을 공략했고, SNS에서 화제를 모아 차트에 이름을 다시 올렸다.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와 보이즈 투 맨(Boyz ll Men), 루이스 폰시(Luis Fonsi) 등 쟁쟁한 가수들이 갖고 있던 16주 연속 1위를 뛰어 넘으며 빌보드의 역사를 다시 썼다.
이 같은 화제성이 뒷받침하듯 릴 나스 엑스는 ‘베스트 신인 아티스트’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랩/송 퍼포먼스’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 여섯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지난해 리한나(Rihanna), 앨리샤 키스(Alicia Keys) 등 많은 아티스트의 지지를 받으며,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다섯 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H.E.R(허)는 올해도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송’ ‘베스트 알앤비 퍼포먼스’ ‘베스트 알앤비 송’ 등 다섯 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 나갔다.지난해 스포티파이에서 무려 10억 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대중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싱어송라이터 칼리드(Khalid)는 ‘올해의 레코드’로 생애 첫 노미네이트를 달성했으며, ‘팝의 여왕’ 비욘세(Beyonce)는 영화 ‘라이온 킹’의 OST ‘The Lion King: The Gift’를 통해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베스트 뮤직 필름’ 등 네 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신인 R&B 아티스트 럭키 데이(Lucky Daye)는 ‘베스트 알앤비 퍼포먼스’ ‘베스트 알앤비 앨범’ ‘베스트 알앤비 송’ ‘베스트 트래디셔널 알앤비 퍼포먼스’ 네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라틴팝 아티스트 로살리아(RosalIa)는 ‘베스트 신인 아티스트’ ‘베스트 라틴 락, 어반, 혹은 얼터너티브’ 두 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제 62회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시간으로 내년 1월 26일(한국 시각 1월 27일) 미국 로스 엔젤레스(LA)의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