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선혜윤 PD는 31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새 예능 ‘공부가 머니?’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공부가 머니?’는 공부하는 자녀들과 고민 많은 학부모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교육비는 줄이고 자녀의 재능은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교육법을 제시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파일럿 방송 당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를 장악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논란을 겪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선 PD는 “(파일럿 첫 방송에서는) 배우 임호 씨네 부부가 사교육으로 인해 괴로움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에 관한 해법을 제시하다 보니 사교육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였을 수 있다. 그러나 사교육을 조장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며 “정규 방송에서는 입시뿐 아니라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유치원생, 특성화고에 다니며 직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도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 PD는 “아이들을 교육시키는데 부모들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그런데 투자에 비해 결과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공부가 머니?’는 실패의 과정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는 노하우들을 가르쳐주고자 한다”며 “자기 주도 학습에 대한 노하우, 공교육이나 미디어 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다양한 전문가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파일럿 때는 한 가정에 대한 솔루션 제공이 목표였지만 정규 방송에서는 한 가정보다 그 나이 대에 비슷한 교육을 하는 가정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민에 대한 해법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출연하는 전문가는 어떻게 정할까. 선 PD는 “매주 주제에 맞는 가정이 등장한다. 전문가들도 주제에 맞는 사람들로 꾸린다”며 “교육 컨설턴트들만 나오는 게 아니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 아동 심리 전문가도 나온다. 사교육에 대해서는 많이 다루지 않을 거다. 오히려 공교육을 이용해 공부를 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학원이나 문제집 노출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이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니 그들이 원하는 건 구체적인 정보였다. 방송에서는 학원이나 문제집 등이 나가는 건 최소화하겠지만, 다른 채널을 통해 공개하는 방향으로 이야기 중이다. 이 부분이 가장 큰 걱정이다. 원치 않게 특정 업체를 광고한다거나 특정 인물을 조명할 수 있으니까. 그만큼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교육이나 입시가 예능 소재로 적당한가에 대해서는 “예능 프로그램이 모두 웃자고 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지 않으냐”며 “우리는 제1의 목표가 웃음은 아니다. 딱딱한 주제지만 그걸 편하게 받아들이고 예능이라는 포맷을 통해 쉽게 접근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선 PD는 “좋은 의도로 시작했다. 미흡한 부분들은 따끔하게 지적해 달라.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겠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요청했다.
‘공부가 머니?’는 오는 11월 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31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 대해 설명하는 선혜윤 PD./사진제공=MBC
“학부모 입장에서 자녀의 교육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없어요. 맘 카페 아니면 동네 엄마들뿐이죠. 그러다 보면 막연한 불안함이 생기고, 불안함으로 인해 사교육에 의존하게 됩니다. ‘공부가 머니?’의 목적은 이러한 불안함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거예요. 절대 사교육을 조장하지 않습니다.”선혜윤 PD는 31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새 예능 ‘공부가 머니?’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공부가 머니?’는 공부하는 자녀들과 고민 많은 학부모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교육비는 줄이고 자녀의 재능은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교육법을 제시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파일럿 방송 당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를 장악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논란을 겪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선 PD는 “(파일럿 첫 방송에서는) 배우 임호 씨네 부부가 사교육으로 인해 괴로움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에 관한 해법을 제시하다 보니 사교육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였을 수 있다. 그러나 사교육을 조장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며 “정규 방송에서는 입시뿐 아니라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유치원생, 특성화고에 다니며 직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도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부가 머니?’ 포스터./사진제공=MBC
MC를 맡은 신동엽은 선 PD의 남편이라 방송 전부터 부부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선 PD는 “내가 MC 섭외를 한 게 아니다”라며 “기획 단계에 있을 때 제작사에서 먼저 신동엽 씨에게 연락이 갔다. 당시 나는 이 프로그램을 할 줄도 몰랐다. 신동엽 씨가 출연을 결정한 뒤 내가 이 프로그램의 프로듀서를 말게 됐다”고 설명했다.선 PD는 “아이들을 교육시키는데 부모들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그런데 투자에 비해 결과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공부가 머니?’는 실패의 과정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는 노하우들을 가르쳐주고자 한다”며 “자기 주도 학습에 대한 노하우, 공교육이나 미디어 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다양한 전문가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파일럿 때는 한 가정에 대한 솔루션 제공이 목표였지만 정규 방송에서는 한 가정보다 그 나이 대에 비슷한 교육을 하는 가정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민에 대한 해법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출연하는 전문가는 어떻게 정할까. 선 PD는 “매주 주제에 맞는 가정이 등장한다. 전문가들도 주제에 맞는 사람들로 꾸린다”며 “교육 컨설턴트들만 나오는 게 아니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 아동 심리 전문가도 나온다. 사교육에 대해서는 많이 다루지 않을 거다. 오히려 공교육을 이용해 공부를 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부가 머니?’의 선혜윤 PD./사진제공=MBC
전문가로 출연한 사람들을 홍보해주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있다. 실제로 파일럿 방송 이후 전문가로 출연한 사람의 신상을 묻는 글들을 올라왔다. 방송에 노출된 학원이나 문제집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선 PD는 “방송을 본 뒤 컨설턴트를 직접 만나 상담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프로그램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거다. 전문가들에 대한 지나친 홍보효과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번만 봐 달라. 정보 전달이 목적이지 컨설팅을 강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학원이나 문제집 노출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이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니 그들이 원하는 건 구체적인 정보였다. 방송에서는 학원이나 문제집 등이 나가는 건 최소화하겠지만, 다른 채널을 통해 공개하는 방향으로 이야기 중이다. 이 부분이 가장 큰 걱정이다. 원치 않게 특정 업체를 광고한다거나 특정 인물을 조명할 수 있으니까. 그만큼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교육이나 입시가 예능 소재로 적당한가에 대해서는 “예능 프로그램이 모두 웃자고 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지 않으냐”며 “우리는 제1의 목표가 웃음은 아니다. 딱딱한 주제지만 그걸 편하게 받아들이고 예능이라는 포맷을 통해 쉽게 접근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선 PD는 “좋은 의도로 시작했다. 미흡한 부분들은 따끔하게 지적해 달라.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겠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요청했다.
‘공부가 머니?’는 오는 11월 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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