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박민영(왼쪽), 서강준./사진=각 소속사 제공

배우 박민영과 서강준이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 캐스팅됐다.

2020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로맨스 드라마.박민영이 연기할 목해원은 모난 것도 특별한 것도 없는 평범한 인물이다. 남들보다 특별한 점이 있다면 어릴 때부터 첼로를 연주했다는 것 정도다. 그 능력을 살려 사회에 한 걸음 내디뎠지만, 되돌아온 건 사람에 대한 상처와 불신이었다. 그렇게 해원은 마음의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어렸을 때 살던 북현리로 돌아가게 된다.

얼어붙은 해원의 마음에 조금씩 따스함을 전할 임은섭 역에는 서강준이 캐스팅됐다. 북현리에서 ‘굿나잇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그의 일과는 일어나서 커피를 내리며 책을 읽는 것으로 시작해 블로그에 책방일기를 작성하며 끝이 난다. 해원이 돌아오고 나서부터 이렇게 잔잔하기만 했던 일상이 조금은 스펙터클해질 예정이다.

처음으로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된 박민영과 서강준의 신선한 로맨스 호흡도 기대 포인트다. tvN ‘김비서가 왜 이럴까’ ‘그녀의 사생활’ 등에서 로코 여신의 위상을 입증한 박민영과 OCN ‘왓쳐’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서강준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자아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제작진은 “배우 박민영과 서강준이 두 주인공 목해원과 임은섭으로 만난다.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여 줄 따뜻한 감성을 물씬 전할 것”이라며 “사람에게 상처받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을 박민영과 서강준의 로맨스 호흡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이도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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