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는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엘은 가장 먼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인스피릿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늘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그룹 인피니트의 엘 자필 편지 /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울림과의 계약이 끝나게 됐다. 수많은 고민과 결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며 “오랜 고민 끝에 저는 홀로서기를 해나가기로 결정했다. 제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엘은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후 지금까지 10년 여가 넘는 긴 시간 동안 울림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성장했다. 인피니트로 데뷔해 인스피릿과 함께 한 시간은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 언제나 우리는 함께 할 것이란 약속과 고맙다는 글을 다시 한번 전한다.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양과 방식으로 함께할지라도 서로를 응원해주고 함께 할 것이라는 믿음만은 변함이 없다”며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더없이 뜨겁고 큰 사랑을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하다. 곧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엘은 2010년 인피니트로 데뷔했다. 잘생긴 얼굴로 주목 받은 엘은 연기자로도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엘은 KBS2 ‘단, 하나의 사랑’, JTBC ‘미스 함무라비, MBC ‘군주 – 가면의 주인’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