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김영주가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절친다운 호흡으로 뮤지컬처럼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20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내 친구 특집’으로 꾸며져 KCM·김경현, 장윤정·영지, 최정원·김영주, 김현철·클랑, 권인하·임재현, 유태평양·민은경이 팀을 이뤄 출연했다.최정원과 김영주는 뮤지컬계의 대표 절친이다. 최정원은 김영주에 대해 “20여 년간 무대에서 함께 공연했다. 현재 ‘맘마미아’에 도냐와 타냐로 같이 출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주가 ‘불후의 명곡’에 단 한번도 출연하지 않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며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 가도 영주가 갖고 있는 성량을 이길 사람이 없을 정도다. 마이크를 켜지 않아도 1000석 극장을 꽉 채우는 배우”라고 추켜세웠다. 김영주도 최정원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저뿐만 아니고 스태프들, 후배들이 너무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말했다.김영주는 “언니와 연습하는 게 너무 행복한다. 행복하고 감사하고 싶어서 이 일을 하는데 그 옆에 정원 언니가 있어서 더 배가된다. 언니와 호흡을 맞춰 노래, 안무를 연습하는 게 행복한 일이다”고 털어놓았다. 최정원은 “관객들이 친숙하고 무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곡을 고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ABBA의 ‘Super Trouper’ ‘Thank You For The Music’ ‘Dancing Queen’을 메들리로 준비했다.반짝이는 화려한 검정색 의상을 맞춰 입은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폭발적 가창력과 탁월한 표현력으로 세 곡을 선보였다. ‘Super Trouper’은 경쾌하고 신나는 분위기로 무대를 꾸몄고, ‘Thank You For The Music’에서는 파워풀한 에너지를 자랑했다. ‘Dancing Queen’에서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안무로 호응을 이끌어냈다.앞서 공연한 KCM·김경현과의 대결에서는 402점을 받아 1승을 가져갔다.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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