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또 한 번 올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주에 이어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함께 한, 지난 1일 방송된 100회 특집 ‘동상이몽2’는 평균 시청률 1부 7.0%, 2부 12.9%(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0.2%, 3.0% 수직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이날부터 밤 10시대로 확대 편성된 첫 회임에도 2주 연속 올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 타깃시청률’ 역시 4.8%(2부 기준)까지 올라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이날 방송된 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 통틀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0%까지 돌파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난주에 이어 ‘홈커밍 특집’ 첫 번째 주자인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8년을 기다린 눈물의 결혼식과 아들 바다의 돌잔치 현장이 공개됐다. 결혼식은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직접 준비한 영상으로 시작됐다. 혼인신고 하는 모습 등 두 사람에게 의미 있는 순간들이 영상에 담겼다. 영상이 끝난 후 멋진 수트핏을 자랑하는 우효광과 아름다운 신부 추자현이 등장했다.
우효광의 진심 어린 혼인 서약문, 우효광 아버지와 배우 한지민의 축사가 이어졌다. 모든 이들을 감동시킨 건 추자현의 ‘다음 생 프러포즈’였다. 추자현은 지켜보는 우효광에게 “홀로 외국에서 외롭게 오롯이 일만 할 수밖에 없었던 내게 너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사람이야”이라며 “고맙습니다. 내 곁에 다가와 줘서. 나를 가족으로 받아줘서. 항상 옳다고 해줘서. 내가 외롭지 않게 늘 웃게 해줘서 감사합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당신과 함께하는 이번 생이 너무 짧게만 느껴진다. 다음 생에도 나와 결혼해줄래?”라고 말했다.추자현은 수많은 감정이 스쳐지나간 듯 눈물을 쏟아냈고, 우효광 역시 추자현의 진심에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스튜디오 MC와 출연진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까지 눈물샘을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우효광은 추자현의 프러포즈에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하자”고 화답했다.
추자현은 “늘 고마웠던 우효광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고, ‘다음 생 프러포즈’를 준비했다”면서 “외롭게 자랐다. 할 줄 아는 게 연기라서 중국생활을 했는데 참 고생을 많이 했다. 결혼식 때 함께해 준 분들이 힘들 때 손을 잡아 주신 분들”이라며 감사해했다.
1부 결혼식이 끝난 후 2부는 바다의 돌잔치로 꾸며졌다. 또 추자현의 출산 과정이 담긴 영상이 최초 공개된 가운데, 아들 바다가 아장아장 걸음이 등장해 모두의 웃음을 안겼다. 엄마, 아빠의 이목구비를 빼닮은 바다는 돌잡이에서 책, 청진기, 돈 세 가지를 연이어 잡아 추우 부부를 흐뭇하게 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5%.0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홈 커밍특집’을 함께 한 추자현은 “‘동상이몽2’를 통해서 많은 걸 얻었다.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더 잘 살겠다는 인사를 드리기 위해 나왔다. 작품을 통해 인사 드리겠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미는 남편 허규가 출연하는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공연 현장을 찾았고, 공연 후 허규의 팬클럽을 만나 밥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윤상현·메이비는 윤상현의 본가를 방문했다. 윤상현의 어머니는 메이비에게 “나를 보는 것 같다”며 진심을 전했고, 이를 들은 메이비는 눈시울을 붉히며 남다른 사랑을 표현했다.
오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는 ‘홈 커밍 특집’ 2탄 주자로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출연해 반가운 근황과 함께 ‘수고포차’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