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21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실시간 차트 화면.

가수 임재현의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Prod. 2soo)’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를 제치고 21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라 논란이 뜨겁다.

시장점유율이 44.9%, 이용자수 약 441만 명으로 추정되는 멜론은 국내에서 가장 큰 음원 서비스 업체다. 때문에 멜론 실시간 차트는 곡의 대중성을 가늠하는 하나의 지표이기도 하다. 그러나 멜론, 지니, 벅스, 엠넷닷컴, 올레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중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만 임재현이 1위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임재현의 뒤를 이은 방탄소년단, 위너, 잔나비 등에 비해 임재현의 대중성 혹은 각종 매체에서의 노출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같은 시간 기준 지니, 엠넷닷컴, 올레뮤직,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는 다비치의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이 차지했다.

임재현의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은 2018년 9월 25일 발매된 노래로, 유통사는 카카오 M이다. 카카오 M은 멜론의 운영사다. 이 곡은 발매 이후 꾸준히 차트 역주행을 해왔다.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의 역주행을 긍정적으로 보는 일각에서는 먼데이키즈 이진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커버곡으로 부르는 등 사람들의 관심을 끌면서 역주행을 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임재현은 2017년 7월 ‘클로저스’ OST로 데뷔해 작곡가 겸 프로듀서 문성욱과의 프로젝트 ‘웃으며’로 활동을 이어갔다. 다음해 첫 싱글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을 발매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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