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보디가드’ 재개봉 포스터/ 사진제공=판씨네마

9월 재개봉을 확정한 영화 ‘보디가드’의 기념 포스터가 공개됐다.

‘보디가드’는 전직 대통령을 경호했던 보디가드와 톱스타 여가수의 사랑을 담은 로맨스로 그래미상을 6번 수상한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과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를 동시에 석권한 당대 최고의 배우 케빈 코스트너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보디가드’ 재개봉 기념 포스터는 오리지널 포스터 보다 세련된 디자인과 감성적인 카피로 리터칭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톱스타를 지키기 위해 빗속을 뚫고 필사적으로 달리는 케빈 코스트너와 보디가드의 품에 안겨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휘트니 휴스턴, 두 사람의 애틋하고 아련한 사랑을 그린 포스터는 개봉 당시 영화의 여운에 푹 잠겼던 관객들의 추억을 자극한다.

특히 “절대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말 것, 절대 경호를 풀지 말 것, 절대 사랑에 빠지지 말 것”이라는 카피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사랑을 포기해야만 하는 보디가드와 톱스타 가수의 운명적인 로맨스를 암시하고 있어 더욱 시선을 사로잡는다.

2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네이버 평점 9점대를 기록하며 모두의 인생 로맨스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보디가드’는 기존 관람객의 향수를 저격하는 것은 물론 영화를 보지 못했던 예비 관객들의 이목까지 집중시키고 있다. ‘이터널 선샤인’, ‘노트북’, ‘이프 온리’ 등 재개봉 로맨스 흥행작의 바톤을 이어받을 예정이다.영화 ‘보디가드’는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 ‘아이 해브 낫띵(I have nothing)’ ‘런 투 유 (Run to you)’ 등 극 중 실제 팝 스타로 출연한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가 담긴 OST로 유명하다. 영화 개봉 이후 전 세계 4,2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현재까지도 OST 판매 기록 1위라는 깰 수 없는 기록으로 남아 있다.

특히 영화의 주제곡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는 빌보드 싱글 챠트 14주 연속 1위를 기록, 국내에서도 숱한 예능과 드라마에서 패러디될 정도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송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보디가드’는 가수가 영화에 출연한다는 영화계의 곱지 않은 시선, 흑인 여성이 백인 남성과 사랑에 빠진다는 편견 등 각종 우려를 보기 좋게 날려버렸다. 모든 곡이 레전드로 남은 주옥같은 OST로 아직까지도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인생 로맨스로 남아 있는 ‘보디가드’는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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