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KBS2 드라마스페셜 ‘너무 한낮의 연애’ 캐릭터 포스터/사진제공=KBS

소설을 원작으로 한 KBS2 드라마스페셜 ‘너무 한낮의 연애’(연출 유영은)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너무 한낮의 연애‘ 제작진은 14일 최강희(김양희), 고준(이필용)의 감성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너무 한낮의 연애‘는 19년 전 연애라고 하기에도, 연애가 아니라고 하기에도 묘한 관계를 가진 두 남녀가 우연히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2016년 제 7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김금희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탄탄한 작품성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눈을 감은 채 햇살을 맞고 있는 최강희의 모습과 한강을 배경으로 한 고준의 아련한 모습이 담겼다.

극 중 최강희는 필용의 첫사랑이자 연극 연출가인 양희 역을 맡았다. 미래보다는 ’오늘‘의 감정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캐릭터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도 자연 속의 따스한 공기를 한껏 만끽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전작 KBS2 ’추리의 여왕‘ 시리즈를 통해 엉뚱발랄한 매력을 보여준 최강희가 이번 작품에서는 풋풋한 첫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
JTBC ’미스티‘, 영화 ’변산‘ 등에 출연한 고준은 이번 작품에서 회사원 필용 역을 맡았다. 대기업 팀장까지 했지만 하루아침에 좌천을 당한 뒤 풀어헤쳐진 정장을 입은 채 하늘을 응시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어딘지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칠 대로 지쳐버린 그가 묘한 관계로 끝났던 양희와 재회하게 되면서 어떤 감정선을 보여줄지가 기대된다.

또한 포스터에는 “사랑하죠, 오늘도“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인용한 문구로, 복잡하고 미묘한 양희와 필용의 관계를 잘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가을을 앞당긴 듯 아름답고 서정적인 톤의 포스터 이미지가 극이 보여줄 깊은 감성과 설렘을 예고하고 있다.


‘너무 한낮의 연애’는 오는 9월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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