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지난 31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 정준호·이하정 부부가 이무송·노사연 부부와 고기 회동을 가졌다. 홍혜걸·여에스더 부부는 1년 반 전 이혼을 고려했다고 고백했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애절한 사랑고백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이날 방송에서 정이부부(정준호·이하정 부부)는 절친한 무사부부(이무송·노사연 부부)와 극과 극 고깃집 회동을 선보였다. 다양한 고기를 조금씩 먹는다는 다식가 정이부부와 단품을 많이 먹는다는 대식가 무사부부의 180도 다른 성향이 흥미를 자극했다. 이무송은 이하정이 준비한 꽃다발을 보며 “색깔이 참치 뱃살 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노사연은 총 6인분의 고기를 시키는 정준호에게 “내 것만 시키면 어떻게 해?”라고 반문해 정준호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결국 정준호의 고기 맛 컨설팅으로 한 점씩 고기를 집어먹던 무사 부부는 “고기를 이렇게 먹어도 되는 구나”라고 감탄했다.
결혼 25년차 무사부부는 솔직한 현실 결혼 이야기로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권태기 아닌 척 하다 도장 찍는다. 병 생겨”라는 말에 이어 노사연이 한때는 침대 위에 걸린 그림 액자가 뚝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남편을 미워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은 정이부부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너넨 안 싸우니?”라는 말에 정준호가 “내가 싸우면 5개월 가거든요”라며 뒤끝이 긴 자신의 모습을 고백했다. 이어 신혼 첫날밤 부부간의 스킨십 이야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무사부부의 얘기를 듣던 여홍부부(여에스더·홍혜걸 부부)는 “권태기가 3번 정도 있었다. 번갈아 가면서 왔다. 동시에 오면 큰일 난다”고 격한 공감을 표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평소 싸워도 하루 이상 간적이 없고 주로 남편이 사과를 했다. 그런데 15~20년 지나니까 사과를 잘 안 해서 제가 사과를 했다”며 “1년 반 전인가 헤어지자고 했다”고 충격 고백했다. 문제의 발단은 회식 자리에서의 남편의 행동이었다는 것. 사랑해서 한 거 아니냐는 신혼 11개월 차 새댁 안현모의 말에 여에스더는 단호하게 “신혼이니까 사랑한다고 생각하죠? 그건 주사에요”라고 딱 잘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그런가하면 여홍부부는 정이부부와 함께 한 펜션 만찬에서 정준호가 만들어놓은 화려한 밥상에 환호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정준호의 음식을 행복하게 먹던 여에스더는 “우리 이제 편의점 음식 못 먹겠다”는 찬사를 보냈다. 홍혜걸은 “자괴감이 있긴 하다”며 자신이 유일하게 시도한 골뱅이 소면을 아무도 손대지 않는 모습에 낙담한 모습을 보여 미소를 유발했다.
함진부부(함소원·진화 부부)는 감동 가득한 사랑 고백 열전으로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진화는 함소원을 마사지 숍에 데리고 간 후 직접 발마사지를 하고 뽀뽀로 마무리 짓는 모습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함소원 몰래 홍석천의 레스토랑으로 간 진화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서프라이즈 생일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한 것. 심지어 진화는 소원에게 줄 깜짝 선물로 중국 돈 52만 위엔(한화 약 8700만원)을 쓸 수 있는 중국 현금 카드를 준비했다. 여성 패널들로부터 “너무 비현실적이다”라고 부러움 섞인 아우성을 외쳤다.
평소와 달리 연락이 안 되는 남편 때문에 전전긍긍해 하던 함소원은 모든 준비가 끝난 진화가 전화를 하자, 버럭 소리를 지르며 걱정했던 마음을 표출했다. 하지만 이내 레스토랑에서 진화가 준비한 음식과 노래, “여보 생일 축하해요”라는 말을 전해 듣고는 “우리 여보 없었으면 어쩔 뻔 했을까”라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어 케이크에 18개의 초를 꽂은 진화가 “나를 만나고 다시 태어난 당신 축하해”라고 센스 있는 축하와 함께 “내가 유일하게 바라는 건, 당신이 그저 하루하루 행복했으면 해”라는 바람을 전했다. 함소원은 “우리 남편은 어디 있다가 이제 나타났을까”라고 글썽였다. 결국 함소원은 “늦은 나이에 한 가정을 이루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라며 “내 인생에 나타나 준거 그걸로 만족해. 내 앞에 존재해줘서 고마워”라고 눈물을 터트렸다. “사랑해요. 사랑해요”라는 함소원과 “나도 사랑해요. 너무너무 사랑해요”라고 온 마음을 다해 사랑을 주고받는 진화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9회 캡처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 진화가 함소원을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했다.지난 31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 정준호·이하정 부부가 이무송·노사연 부부와 고기 회동을 가졌다. 홍혜걸·여에스더 부부는 1년 반 전 이혼을 고려했다고 고백했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애절한 사랑고백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이날 방송에서 정이부부(정준호·이하정 부부)는 절친한 무사부부(이무송·노사연 부부)와 극과 극 고깃집 회동을 선보였다. 다양한 고기를 조금씩 먹는다는 다식가 정이부부와 단품을 많이 먹는다는 대식가 무사부부의 180도 다른 성향이 흥미를 자극했다. 이무송은 이하정이 준비한 꽃다발을 보며 “색깔이 참치 뱃살 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노사연은 총 6인분의 고기를 시키는 정준호에게 “내 것만 시키면 어떻게 해?”라고 반문해 정준호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결국 정준호의 고기 맛 컨설팅으로 한 점씩 고기를 집어먹던 무사 부부는 “고기를 이렇게 먹어도 되는 구나”라고 감탄했다.
결혼 25년차 무사부부는 솔직한 현실 결혼 이야기로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권태기 아닌 척 하다 도장 찍는다. 병 생겨”라는 말에 이어 노사연이 한때는 침대 위에 걸린 그림 액자가 뚝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남편을 미워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은 정이부부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너넨 안 싸우니?”라는 말에 정준호가 “내가 싸우면 5개월 가거든요”라며 뒤끝이 긴 자신의 모습을 고백했다. 이어 신혼 첫날밤 부부간의 스킨십 이야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무사부부의 얘기를 듣던 여홍부부(여에스더·홍혜걸 부부)는 “권태기가 3번 정도 있었다. 번갈아 가면서 왔다. 동시에 오면 큰일 난다”고 격한 공감을 표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평소 싸워도 하루 이상 간적이 없고 주로 남편이 사과를 했다. 그런데 15~20년 지나니까 사과를 잘 안 해서 제가 사과를 했다”며 “1년 반 전인가 헤어지자고 했다”고 충격 고백했다. 문제의 발단은 회식 자리에서의 남편의 행동이었다는 것. 사랑해서 한 거 아니냐는 신혼 11개월 차 새댁 안현모의 말에 여에스더는 단호하게 “신혼이니까 사랑한다고 생각하죠? 그건 주사에요”라고 딱 잘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그런가하면 여홍부부는 정이부부와 함께 한 펜션 만찬에서 정준호가 만들어놓은 화려한 밥상에 환호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정준호의 음식을 행복하게 먹던 여에스더는 “우리 이제 편의점 음식 못 먹겠다”는 찬사를 보냈다. 홍혜걸은 “자괴감이 있긴 하다”며 자신이 유일하게 시도한 골뱅이 소면을 아무도 손대지 않는 모습에 낙담한 모습을 보여 미소를 유발했다.
함진부부(함소원·진화 부부)는 감동 가득한 사랑 고백 열전으로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진화는 함소원을 마사지 숍에 데리고 간 후 직접 발마사지를 하고 뽀뽀로 마무리 짓는 모습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함소원 몰래 홍석천의 레스토랑으로 간 진화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서프라이즈 생일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한 것. 심지어 진화는 소원에게 줄 깜짝 선물로 중국 돈 52만 위엔(한화 약 8700만원)을 쓸 수 있는 중국 현금 카드를 준비했다. 여성 패널들로부터 “너무 비현실적이다”라고 부러움 섞인 아우성을 외쳤다.
평소와 달리 연락이 안 되는 남편 때문에 전전긍긍해 하던 함소원은 모든 준비가 끝난 진화가 전화를 하자, 버럭 소리를 지르며 걱정했던 마음을 표출했다. 하지만 이내 레스토랑에서 진화가 준비한 음식과 노래, “여보 생일 축하해요”라는 말을 전해 듣고는 “우리 여보 없었으면 어쩔 뻔 했을까”라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어 케이크에 18개의 초를 꽂은 진화가 “나를 만나고 다시 태어난 당신 축하해”라고 센스 있는 축하와 함께 “내가 유일하게 바라는 건, 당신이 그저 하루하루 행복했으면 해”라는 바람을 전했다. 함소원은 “우리 남편은 어디 있다가 이제 나타났을까”라고 글썽였다. 결국 함소원은 “늦은 나이에 한 가정을 이루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라며 “내 인생에 나타나 준거 그걸로 만족해. 내 앞에 존재해줘서 고마워”라고 눈물을 터트렸다. “사랑해요. 사랑해요”라는 함소원과 “나도 사랑해요. 너무너무 사랑해요”라고 온 마음을 다해 사랑을 주고받는 진화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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