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유연석. / 사진제공=킹콩 by 스타쉽

배우 유연석이 아픔을 삼키는 감정연기로 극을 빛내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을 통해서다.

유연석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구동매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25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을 통해 공개된 촬영 현장 사진에는 비에 젖은 유연석의 모습이 담겨있다. 생각에 잠긴 듯한 그의 표정과 흐린 눈빛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 유연석은 눈가가 붉어진 채 앞을 응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 22일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의 한 장면이다. 동매가 애신(김태리)과 만난 뒤 비를 맞으며 집으로 돌아온 상황이다. 이날 동매는 애신의 치맛자락을 잡고 자신이 조선에 돌아온 이유를 말했다. 이어 호타루(김용지)가 그의 마음을 아는 듯이 등을 때리자, 동매는 그대로 서서 “아파”라고 내뱉었다.

킹콩 by 스타쉽 관계자는 “유연석은 이 장면의 촬영을 앞두고 감정 연기를 위해 집중하며 카메라 앞에 섰다”면서 “촬영이 시작된 뒤에는 흐트러짐 없이 감정에 몰입하며 눈빛과 표정, 대사 하나까지 아픔과 슬픔을 삼키는 구동매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촬영 현장의 스태프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고 귀띔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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