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인랑’ 티저 포스터/사진제공=유니온투자파트너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지운 감독의 신작 ‘인랑’이 제66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1953년부터 시작된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는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권위 있는 영화제다. 김지운 감독은 지난 ‘악마를 보았다'(2010)에 이은 두 번째 경쟁 부문 진출이다. 임중경으로 분한 강동원은 오는 9월 영화제 참석을 위해 스페인으로 향할 예정이다.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선발위원 로베르토 구에토는 “’인랑’은 액션, 음모, 판타지, 강렬한 심리전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영화의 정치적인 서브 텍스트는 김지운 감독의 놀라운 비주얼과 뛰어난 프로덕션 디자인, 엄청난 출연진이 든든하게 받쳐준다”며 김지운 감독이 창조해낸 복합 장르의 재미와 완성도에 대한 극찬을 보냈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혼란스러운 2029년, 국가 절대 권력기관 간 대결과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렸다.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최민호 등이 출연하며 오는 25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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