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영화 ‘버닝’ 해외 포스터/사진제공=파인하우스 필름

제71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 된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의 해외 포스터 3종이 공개됐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다.13일 공개된 해외 포스터 3종은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의 캐릭터 이미지가 담겼다.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종수의 고향친구 해미(전종서)의 개성을 담은 포스터는 이창동 감독이 선사할 색다른 스타일의 영화를 기대하게 만든다. 묘연한 표정의 비에 젖은 종수와 하늘을 바라 보고 있는 벤의 모습, 어딘가를 무심하게 바라보는 해미의 관계가 긴장감 있게 어우러졌다.

‘버닝’은 지난 12일 제71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선정됐다. 이창동 감독은 2007년 제 60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밀양’, 2010년 제 63회 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시’에 이어 연출 작품 세편 연속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버닝’은 ‘밀양’ ‘시’로 두 차례 칸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2009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을 지낸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복귀작이다. 5월 국내 개봉 예정이며, 정확한 개봉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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