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방송된 '커플팰리스2' 3회에서는 싱글남녀 60인의 소개와 만남이 이뤄진 '스피드 트레인'에 이어 3라운드 '스피드 데이트'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시즌1과 달라진 반전의 '탈락' 룰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로맨스 서사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었다. 시청률에서도 최고 1.6%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수도권 20대 여성 시청층에서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구독자 130만 크리에이터 회사원A(최서희)는 남자들이 원하는 결혼 조건인 '경제력'을 갖췄지만 "딩크족을 원한다"라는 조건 때문에 매칭이 쉽지 않았다. 특유의 단단한 정신력으로 같이 살아갈 사람을 구하고 싶다며 진심을 어필한 최서희를 향해 간호학과 조교수 남자 28번이 관심을 보이기도. 첫 만남부터 철학을 좋아하는 커플로 핑크빛 분위기를 보였던 약사 남자 19번과 대기업 회사원 여자 13번은 변치 않은 마음을 확인했다.

3라운드인 스피드 데이트에서는 제한시간 동안 여러 명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주어졌다. 이곳에서 매칭된 커플만이 팰리스 위크에 입소하는 만큼 48인의 싱글 남녀들은 '전쟁'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감추지 않았다. 플러팅 대란 속에 싱글남녀 간에 숨길 수 없는 감정들도 꿈틀댔다. 특히 남자 4번 김현중과 여자 10번 임시연의 서사가 설렘 수치를 끌어올렸다.
김현중은 임시연에게 첫눈에 반했지만 키 작은 남자가 좋다는 임시연의 결혼 조건 때문에 2라운드에서 선택을 포기했던 상황. 두 사람은 1:1 데이트에서 5분의 대화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김현중은 손을 다친 임시연에게 화상 연고를 건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