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배우 전혜빈이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정글의 법칙 IN 안타티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전혜빈이 남극에서 자다가 입이 돌아간 사연을 털어놨다.

전혜빈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홀에서 열린 SBS ‘정글의 법칙 IN 안타티카’ 기자간담회에서 “백야라서 안대를 안 끼면 못 자는데 답답해서 안대를 벗고 잤더니 입이 돌아가 있었다”고 말했다.이번 ‘정글의 법칙’은 300회 특집을 맞아 체감온도 영하 60도, 최저 온도 영하 89.6도인 남극 생존에 도전했다.

전혜빈은 “방송 욕심이 있었다면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겠지만 순간적으로 너무 무서웠다”며 “얼굴 찜질과 마사지를 해주고 나서 겨우 돌아왔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밝혔다.

이어 “정말 너무 놀라서 남극 괜히 따라왔다가 인생 쫑 나고 배우 생활 접저야 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며 “난 누구한테 시집가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머릿속에서 난리가 났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또 그는 “자기 전에 뜨거운 물을 받아서 보온병에 넣고 자면 다음날 아침에 꽝꽝 얼어있었다”며 “상상이상으로 추웠다. 강렬한 추위와의 싸움이었다”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 IN 안타티카’편은 오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