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유세윤(왼쪽부터) 김신영, 이상민이 11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MBC 에브리원의 간판 예능 ‘주간아이돌’이 2막을 연다.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이 MC로 합류해 새로운 재미와 신선한 활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주간아이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주간아이돌’은 아이돌의 숨은 끼와 매력을 파헤치는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이다.‘주간아이돌’은 2011년 저예산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MBC 에브리원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8년 간 ‘주간아이돌’을 이끌어 왔던 정형돈과 데프콘이 하차했고 새로운 MC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이 합류했다.

조범 MBC에브리원 제작센터장은 “현재 MBC 에브리원 전체가 개편 시기를 맞이했다. ‘주간아이돌’도 그 시기와 맞물려서 MC 체제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며 “큰 도약을 하겠다는 의미보다는 미래를 대비하는 의미가 크다. 시청자들과 함께 더 길게 가기 위해 새로운 에너지를 수혈했다. 개편된 ‘주간아이돌’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새로움과 활력’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은 ‘주간아이돌’의 새로운 MC로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먼저 이상민은 “유세윤, 김신영 씨에 비해 아이돌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아이돌들에게 음악이나 연예계 활동에 대해서는 많이 이야기해주고 조언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프로그램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김신영은 “원래 아이돌에 관심이 많고, 현재 음악 프로그램 ‘쇼챔피언’ MC도 맡고 있다. ‘쇼챔피언’에서는 아이돌 멤버들과 단순히 인사만 하고 지나가는 정도였지만 ‘주간아이돌’을 통해서는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데프콘, 정형돈 씨가 쌓아온 명성에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세윤(왼쪽부터), 이상민, 김신영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유세윤은 정형돈과 데프콘의 후임으로 MC를 맡게 된 데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주간아이돌’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정형돈, 데프콘이다. 그 뒤를 잇게 돼 압박감과 부담이 큰 건 사실이다. 하지만 부담감을 억지로 없애기보다는 안고 가자는 마음”이라며 “그 부담감이 긍정적으로 적용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방송인이기에 앞서 디바, 샤크라, 샵 등 최고의 그룹을 탄생시킨 프로듀서인 이상민은 남다른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많은 신인 그룹들이 ‘주간아이돌’의 문을 두드렸으면 좋겠다”며 “그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마음껏 뽐내서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 여러 신인 그룹들이 신인 소개 코너를 통해서 많은 팬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편된 ‘주간아이돌’은 오늘(11일) 오후 6시에 처음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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