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사진=MBC ‘손 꼭 잡고’ 5, 6회 예고 영상 캡처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 연출 정지인·김성용, 이하 ‘손 꼭 잡고’)의 5,6회 예고편이 26일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주 처음 방송된 ‘손 꼭 잡고’에서는 현주(한혜진)와 도영(윤상현) 부부 사이에 예기치 않은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며 부부의 일상이 혼란에 빠졌다. 이어 3,4회 엔딩에서는 현주가 남편 도영에게 자신의 병을 알리는 대신 “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라며 거짓 고백을 해 충격을 줬다.공개된 5,6회 예고 영상은 의사 석준(김태훈)에게 “치료 안 하면 나 얼마나 살 수 있어요?”라는 현주의 물음으로 시작된다. 이어 석준은 “치료를 안 하면 죽는다”며 현주를 설득한다.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처럼 일생을 고통스럽게 보내다 죽고 싶지 않다고 했던 현주가 과연 치료를 결심할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현재 현주의 가족들은 현주가 뇌종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영상 속에서 현주가 아버지 진태(장용)를 껴안고 눈물을 흘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진태 역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입 밖으로 내뱉으면 불행이 현실이 될까 불안감을 숨긴 채 서로에게 날을 세웠던 진태와 현주의 사연이 공개된 적 있어 과연 진태가 현주의 확진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일으킨다.

무엇보다 도영의 첫 사랑 다혜(유인영)의 과감해진 도발도 시선을 끈다. “딱 한 번만 남현주를 배신해봐”라며 도영에게 제안을 하고 있는 것. 도영은 “다시 시작할 수는 없을 거야”라며 선을 긋지만 위태로워 보이는 두 사람의 간격이 긴장감을 자아낸다.영상 말미 “당신이 싫어졌어”라며 냉랭한 태도를 보이는 현주의 모습과 그런 현주를 붙잡고 혼란에 빠진 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영에게 뇌종양 사실을 숨기기 위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거짓 고백을 한 현주가 과연 끝까지 도영을 밀어낼 것인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가 5,6회의 관전포인트다.

‘손 꼭 잡고’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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