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극중 시현(우도환)은 ‘남녀의 사랑’ 이상의 감정을 공유하는 소울메이트 수지(문가영)와 결혼을 조건으로 걸고 ‘은태희(박수영) 유혹하기’라는 내기에 발을 들였다. 시현이 수지에게 굴욕을 안긴 기영(이재균)의 복수를 위해 그의 첫사랑인 태희에게 접근해 자신에게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로 빠지게 만든 뒤 처참한 상처를 안기는 것이 게임의 규칙이다.지난 방송에서 태희가 시현에게 사랑을 고백함으로써 시현은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섰지만, 그 역시 태희를 사랑하게 돼버리며 당초의 계획이 틀어진 상황이다. 동시에 이들을 둘러싼 수많은 변수가 존재해 무슨 일이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극중 태희는 부모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상처로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부부이면서도 엄마의 사랑을 갈구했던 아빠, 그리고 끝내 아빠에게 사랑을 주지 않고 이혼을 선택한 엄마의 불행을 지켜보면서 ‘사랑에 휘둘리는 것이 제일 한심하다’며 스스로 마음을 닫아왔던 것. 이 같은 태희가 시현을 만나고 처음으로 자신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허락했다. 어렵게 연 마음인 만큼 시현이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태희가 받게 될 충격과 아픔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이에 태희가 ‘유혹게임’의 전말을 언제 어떻게 알게 될지, 또 알게 된 후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유혹게임’의 기획자라고 할 수 있는 수지는 가지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인물이다. 사실 수지는 어린 시절부터 시현을 좋아했지만 ‘깨지기 쉬운 관계’가 되고 싶지 않아 소울메이트라는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런 수지가 시현의 눈에서 ‘태희를 향한 애정’을 느끼고 폭주하기 시작했다. 그 동안은 스스로도 자신의 감정을 헷갈려 하는 시현이 수지에게 “네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며 안심시켜왔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시현의 속에서 수지에게 말 못할 ‘비밀’이 자라나 버린 것. 이에 시현을 향한 수지의 소유욕이 언제 폭발할지, 그의 가시에 시현, 태희가 어떤 상처를 입을 지 관심이 쏠린다.시현과 태희의 인연은 ‘유혹게임’으로만 엮인 것이 아니다. 시현의 아버지인 석우(신성우), 태희의 엄마인 영원(전미선)이 대학시절 연인이었던 것. 뿐만 아니라 석우는 수지의 엄마인 미리(김서형)와 기업 인수합병 차원의 재혼을 앞둔 상태에서도 영원을 잊지 못한 채 그의 주변을 맴돌고 있고, 영원도 평생 남편에게 마음을 주지 않았을 정도로 석우와의 사랑이 애틋한 기억이다. 이 같은 사실을 미리 역시 눈치채고 있어, 영원, 석우, 미리의 관계가 삼각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짙은 상황이다. 이에 부모들의 얽히고 설킨 치정이 자녀들인 시현, 태희, 수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궁금증을 높이는 대목이다.
시현의 어머니는 2년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 석우는 시현을 어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하게 했다. 이는 시현에게 커다란 상처다. 스무 살이 된 시현은 생전 어머니가 몰던 차를 물려받았다. 그러다 뒤늦게 해당 차량에 사고기록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고 깊은 의문에 빠졌다.
태희는 교통사고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앞서 시현과 호텔 주차장에서 사고가 날 뻔 했을 때, 의문의 기억을 떠올리며 바들바들 떠는 모습을 보였던 것. 더욱이 영원과 친구 금실(김정영)의 대화를 통해서 ‘태희가 영원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부 시청자들 가운데서는 시현 엄마의 교통사고와 태희가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MBC ‘위대한 유혹자’ / 사진제공=본팩토리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 출연하는 배우 우도환, 그룹 레드벨벳 조이(박수영)가 첫키스를 나누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유혹게임’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극중 시현(우도환)은 ‘남녀의 사랑’ 이상의 감정을 공유하는 소울메이트 수지(문가영)와 결혼을 조건으로 걸고 ‘은태희(박수영) 유혹하기’라는 내기에 발을 들였다. 시현이 수지에게 굴욕을 안긴 기영(이재균)의 복수를 위해 그의 첫사랑인 태희에게 접근해 자신에게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로 빠지게 만든 뒤 처참한 상처를 안기는 것이 게임의 규칙이다.지난 방송에서 태희가 시현에게 사랑을 고백함으로써 시현은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섰지만, 그 역시 태희를 사랑하게 돼버리며 당초의 계획이 틀어진 상황이다. 동시에 이들을 둘러싼 수많은 변수가 존재해 무슨 일이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극중 태희는 부모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상처로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부부이면서도 엄마의 사랑을 갈구했던 아빠, 그리고 끝내 아빠에게 사랑을 주지 않고 이혼을 선택한 엄마의 불행을 지켜보면서 ‘사랑에 휘둘리는 것이 제일 한심하다’며 스스로 마음을 닫아왔던 것. 이 같은 태희가 시현을 만나고 처음으로 자신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허락했다. 어렵게 연 마음인 만큼 시현이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태희가 받게 될 충격과 아픔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이에 태희가 ‘유혹게임’의 전말을 언제 어떻게 알게 될지, 또 알게 된 후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유혹게임’의 기획자라고 할 수 있는 수지는 가지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인물이다. 사실 수지는 어린 시절부터 시현을 좋아했지만 ‘깨지기 쉬운 관계’가 되고 싶지 않아 소울메이트라는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런 수지가 시현의 눈에서 ‘태희를 향한 애정’을 느끼고 폭주하기 시작했다. 그 동안은 스스로도 자신의 감정을 헷갈려 하는 시현이 수지에게 “네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며 안심시켜왔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시현의 속에서 수지에게 말 못할 ‘비밀’이 자라나 버린 것. 이에 시현을 향한 수지의 소유욕이 언제 폭발할지, 그의 가시에 시현, 태희가 어떤 상처를 입을 지 관심이 쏠린다.시현과 태희의 인연은 ‘유혹게임’으로만 엮인 것이 아니다. 시현의 아버지인 석우(신성우), 태희의 엄마인 영원(전미선)이 대학시절 연인이었던 것. 뿐만 아니라 석우는 수지의 엄마인 미리(김서형)와 기업 인수합병 차원의 재혼을 앞둔 상태에서도 영원을 잊지 못한 채 그의 주변을 맴돌고 있고, 영원도 평생 남편에게 마음을 주지 않았을 정도로 석우와의 사랑이 애틋한 기억이다. 이 같은 사실을 미리 역시 눈치채고 있어, 영원, 석우, 미리의 관계가 삼각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짙은 상황이다. 이에 부모들의 얽히고 설킨 치정이 자녀들인 시현, 태희, 수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궁금증을 높이는 대목이다.
시현의 어머니는 2년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 석우는 시현을 어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하게 했다. 이는 시현에게 커다란 상처다. 스무 살이 된 시현은 생전 어머니가 몰던 차를 물려받았다. 그러다 뒤늦게 해당 차량에 사고기록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고 깊은 의문에 빠졌다.
태희는 교통사고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앞서 시현과 호텔 주차장에서 사고가 날 뻔 했을 때, 의문의 기억을 떠올리며 바들바들 떠는 모습을 보였던 것. 더욱이 영원과 친구 금실(김정영)의 대화를 통해서 ‘태희가 영원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부 시청자들 가운데서는 시현 엄마의 교통사고와 태희가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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