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워너원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음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각양각색 하트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lsh87@

“지금 이 순간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워너원은 앞으로 보여드릴 게 더 많거든요. 끝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프로젝트그룹 워너원 이대휘의 말이다.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워너원의 미니 2집 음반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워너원은 이날 오후 6시 새 음반 를 내놓는다. 리더 윤지성은 “2018년을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만든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워너원만의 음악 색깔과 퍼포먼스는 물론 멤버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선보인다는 얘기다. 이대휘는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노래 가사와 곡의 느낌, 의상 등에 우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보탰다.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을 비롯해 일곱 곡이 실렸다. 은 강렬한 비트와 신스가 돋보이는 일렉트로 트랩 장르의 곡이다. 가사는 ‘내가 던진 사랑이 너와 만나, 다시 나에게 돌아오길 바란다’는 내용으로 ‘너만을 바라보겠다’는 약속을 ‘부메랑’에 비유했다. 강다니엘은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워너원의 강렬하고 섹시한 매력이 담겼다”고 자신했다. “특히 안무는 처음 연습한 다음 날 멤버들이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했을 정도로 어렵고 또 포인트 안무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룹 워너원 배진영(왼쪽부터), 강다니엘, 윤지성.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이번 음반은 발매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 5일 먼저 발표된 수록곡 는 각종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이달 초에는 음반 선 주문량만 70만 장을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워너원 음반 중 최다 기록이다. 워너원은 지난해 데뷔 음반 과 프리퀄 리패키지 음반 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이에 따라 워너원이 더블 밀리언셀러에 달성할 수 있을지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지성은 “음반이 몇만 장 팔렸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신기하다. 우리는 데뷔한 지 1년도 안 된 신인이기 때문에 아직 팀의 위치를 말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박우진은 데뷔 후 계속된 공연과 예능, CF 업계의 러브콜에 대해 “멀리서만 바라보던 꿈들이 현실로 이뤄졌다. 보답해야 할 사랑을 받고 있다는 마음”이라고 고마워했다.

‘올해를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포부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프로젝트그룹 워너원의 활동이 오는 12월 31일 끝나기 때문이다. 이대휘는 “아직 재계약과 관련해 논의한 바는 없다”며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한 것 같다. 우리는 앞으로 더 보여줄 게 많다. 끝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각오는 한층 단단해졌다. 라이관린은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음반 준비에) 집중했으니 기대 많이 해 달라”고 요청했다. 배진영도 “연습생에서 워너원이 된 뒤로 무대에 대한 욕심이 많아졌다. 멤버 모두가 서로 믿음을 주면서 으?으? 힘내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김재환 역시 “팀워크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멤버들과 함께 좋은 노래, 멋진 무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