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김남주/사진=JTBC 제공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에 출연 중인 배우 김남주가 “후배 앵커를 혼내는 장면이 가장 자신 있었다”고 말했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미스티’ 기자간담회에서다.

극중 김남주가 맡은 역할은 방송사 간판 앵커 고혜란. 앞서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후배 앵커 한지원(진기주)과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다뤄져 화제를 모았다.김남주는 이 장면을 언급하면서 “얄팍하고 경박하고 천박해”라는 대사를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내가 SBS 공채 출신인데 당시 여자 군기 반장이었다. 그 경험이 바탕이 됐다고 볼 수 있다. SBS에 있을 때 후배들을 많이 혼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남주는 “후배를 혼내는 장면은 대사가 저절로 외워지더라. 한지원 역으로 나온 진기주를 만날 때마다 ‘넌 그래서 안 되는 거야’라고 말하며 대사를 연습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미스티’는 살인 용의자로 몰린 인기 앵커 고혜란(김남주)와 그의 변호사로 나선 남편 강태욱(지진희)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방송 6회 만에 시청률 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넘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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