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김태형 연출가가 13일 오후 4시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의 프레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잘 시도하지 않는 분위기의 작품”이라고 강조했다.‘홀연했던 사나이’는 불안한 꿈을 안고 사는 ‘샛별 다방’ 사람들의 이야기다. 홀연히 나타나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사나이를 비롯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승돌, 아들 승돌을 데리고 다방을 운영하는 마담 등이 극을 이끈다.
오세혁 작가는 이 작품에 실제 자신의 이야기를 녹였다. 어머니가 다방을 운영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허구를 더했다고 한다. 당초 연극으로 집필한 대본이었으나 김태형 연출가와 다미로 음악감독이 뮤지컬로 완성했다.
김태형 연출가는 “단순하게 웃음만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비판과 냉소, 사회 구조의 문제를 녹인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기꾼에 가까운 사나이라는 인물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보다 나은 자신을 꿈꾸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또 “중국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주성치의 영화 같은 공연을 만들려고 했다. 비논리적이거나 과하고, 옛스러운 유머도 있다. 반면 어떤 점에서는 세련된 재미도 던지려고 애썼다”면서 “웃음으로 마음을 열어놓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던지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정민, 박민성, 오종혁, 유승현, 박정원, 강영석, 임진아, 임강희 등이 출연하며 오는 4월 1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를 연출한 김태형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아마 당분간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장르의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김태형 연출가가 13일 오후 4시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의 프레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잘 시도하지 않는 분위기의 작품”이라고 강조했다.‘홀연했던 사나이’는 불안한 꿈을 안고 사는 ‘샛별 다방’ 사람들의 이야기다. 홀연히 나타나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사나이를 비롯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승돌, 아들 승돌을 데리고 다방을 운영하는 마담 등이 극을 이끈다.
오세혁 작가는 이 작품에 실제 자신의 이야기를 녹였다. 어머니가 다방을 운영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허구를 더했다고 한다. 당초 연극으로 집필한 대본이었으나 김태형 연출가와 다미로 음악감독이 뮤지컬로 완성했다.
김태형 연출가는 “단순하게 웃음만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비판과 냉소, 사회 구조의 문제를 녹인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기꾼에 가까운 사나이라는 인물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보다 나은 자신을 꿈꾸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또 “중국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주성치의 영화 같은 공연을 만들려고 했다. 비논리적이거나 과하고, 옛스러운 유머도 있다. 반면 어떤 점에서는 세련된 재미도 던지려고 애썼다”면서 “웃음으로 마음을 열어놓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던지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정민, 박민성, 오종혁, 유승현, 박정원, 강영석, 임진아, 임강희 등이 출연하며 오는 4월 1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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