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SBS ‘리턴’ 예고 영상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최경미 극본, 주동민 연출)의 예고편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판사판’ 후속으로 2018년 1월 17일 첫 방송을 내보내는 드라마스페셜 ‘리턴’은 늦깎이 ‘흙수저’ 변호사와 살인사건 용의자의 아내이자 경력 단절의 변호사가 상류층 살인사건의 공동 변호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스릴러 드라마다.‘리턴’은 최근 강렬한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 인터넷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의 첫 부분에서 최자혜(고현정)는 독고영(이진욱)에게 자신이 강인호의 담당변호사라며 손을 내밀지만 독고영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아?”라며 화를 낸다.

이어 자혜는 강인호(박기웅)를 마주한 자리에서 정말 염미정을 죽였는지,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차분하게 묻는다. 이때 화면은 승용차가 한 여자를 순식간에 치는 장면에 이어 의문의 사나이가 집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바람에 집에 있던 사람들이 절규하는 장면, 캐리어 가방 속에서 손이 삐져 나오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한 발 늦으신 것 같은데”라고 말하던 독고영은 이내 일식집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또 “우리는 시신을 유기했어. 다 같이 한 일이라고. 잊었어?”라는 다급한 목소리도 들렸다. 취조실에 있던 인호는 독고영 앞에서 변호사를 찾기도 했다.마지막에 가서는 학범(봉태규), 준희(윤종훈 분), 인호, 태석의 숨가쁜 모습이 차례로 등장했다. 이때 나라(정은채 분)는 차분하게 “말해봐요. 나만 모르는 당신들 이야기”라고 말했고, 자혜는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제 의뢰인 좀 만나볼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더니 이내 당당하게 걸어가면서 마무리됐다.

이번 예고편은 경쾌한 배경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숨가쁘게 전개되는 스토리를 압축했다. 또한 ‘희대의 살인 스캔들을 접수하다’ ‘의문의 살인사건 네 명의 용의자’ ‘모든 진실을 밝힐 그녀가 온다’라는 자막이 흐르면서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제작진은 “이번 ‘리턴’의 예고편은 스타 변호사로 변신한 고현정, 꼴통 경찰로 변신한 이진욱이 상류층이 저지른 살인스캔들에 서로의 방식으로 다가가는 내용이 담겼다”며 “11월 중순부터 촬영에 돌입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집중도 있게 제작 중이며 신년 벽두를 뒤흔들 문제작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경미 작가와 ‘부탁해요 캡틴’ ‘떴다 패밀리’를 연출한 주동민 PD가 의기투합한 ‘리턴’은 1월 17일 오후 10시에 첫회가 방영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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