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故 김주혁과 함께 ‘1박 2일 시즌3’에 출연한 정준영

SBS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정준영의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중”이라고 밝혔다.

2일 SBS ‘정글의 법칙’ 측은 “한국 시각으로 오전 8시 30분경 현지 촬영 팀과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준영을 비롯한 후발대는 도착 직후 바로 촬영지로 이동 통신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현지 전화국에 화재가 발생해 지역 내에서의 연락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정글의 법칙’ 측은 “촬영은 본래 내일까지 예정되어 있었으나 현지 기상 악화로 일정을 하루 축소해 조금 전에 마쳤으며 전파가 미약하게나마 수신되는 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뒤 한국의 소식을 접해 곧바로 정준영에게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주혁과 가까웠던 정준영을 위로하며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중이다. 직항편이 없는 외곽 지역에 있는 관계로 쉽지 않겠으나,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故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정준영은 김주혁과 함께 KBS2 ‘1박 2일 시즌3’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쌓았다. 하지만 정준영은 사고 하루 전날인 지난 10월 29일 ‘정글의 법칙 in 쿡아일랜드’ 촬영을 위해 출국했고, 현지 사정상 김주혁의 부고 소식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글의 법칙’ 팀은 오는 5일 귀국 예정으로 알려져 있어 김주혁의 발인식에 불참할 수밖에 없는 정준영의 현재 상황이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이하 SBS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밝힌 공식 입장

먼저 배우 故김주혁 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진심으로 깊은 조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한국 시각으로 금일 오전 8시 30분경 현지 촬영 팀과 연락이 닿았습니다.확인 결과 지난 29일 일요일 출국한 정준영 씨를 비롯한 후발대는 도착 직후 바로 촬영지로 이동, 통신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현지 전화국에 화재가 발생하여 지역 내에서의 연락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촬영은 본래 내일까지 예정되어 있었으나 현지 기상 악화로 일정을 하루 축소해 조금 전에 마쳤습니다. 이후 전파가 미약하게나마 수신되는 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뒤 한국의 소식을 접해 곧바로 정준영 씨께 전했습니다.

현재 제작진은 고인과 가까웠던 정준영 씨를 위로하며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중입니다. 직항편이 없는 외곽 지역에 있는 관계로 쉽지 않겠으나,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