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에녹 / 사진제공=샘컴퍼니

뮤지컬배우 에녹이 5일 ‘브로드웨이 42번가’ 첫 공연을 앞두고 “폭염 무더위를 날릴 유쾌하고 시원한 탭댄스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에녹은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빌리 로러를 연기한다. 빌리 로러는 잘생긴 외모에 출중한 노래와 댄스 실력까지 고루 갖춘 배우로, 극 속의 극 ‘프리티 레이디’의 남자 주인공이기도 하다. 여심을 사로잡는 넘치는 자신감을 갖고 오디션 장에서 위기에 빠진 페기 소여를 도와주고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는 유쾌한 로맨틱 가이다.에녹은 지난해 20주년 ‘브로드웨이 42번가’ 뉴캐스트로 처음 캐스팅돼 탭댄스는 물론, 춤과 연기 모두 완벽한 무대로 ‘호감형 빌리 로러’라는 호평을 얻었다.

2년 연속 빌리 로러를 맡게 된 그는 에녹은 “다시 무대 설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올 여름 절정에 다다른 폭염 무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유쾌하고 시원한 탭댄스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21년산 ‘브로드웨이 42번가’가 꾸준히 사랑 받는 이유는 매번 새로운 캐스트와 업그레이드되는 완성도 높은 무대”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브로드웨이 42번가’는 지난해에 이어 관객체험 이벤트 ‘백스테이지투어 패키지’를 6일부터 7회에 거쳐 선보인다. 화려한 무대 뒤의 모습이 궁금한 관객들을 안내해주는 역할로는 에녹이 함께 한다.

에녹은 수려한 외모와 날카로운 눈빛, 그 안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진 배우다. 현재 대극장과 소극장,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는 뮤지컬 ‘햄릿’ ‘쓰릴 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팬텀’ ‘보니 앤 클라이드’ ‘카르맨’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실력을 쌓았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0월 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에녹과 함께 김석훈, 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전수경, 김경선, 오소연, 전예지 등 실력파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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