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서프라이즈’ / 사진=방송 캡처

검은 옷의 유령이 섬뜩함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검은 수도사의 집’이라는 제목의 기이한 현상이 소개됐다.1966년 영국의 한 집에 가족이 이사를 오고, 가족들은 집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목격하게 됐다. 이상한 소리가 들리거나 물건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 급기야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옷의 유령이 눈 앞에 나타난다.

특히 이상한 점은 어린 딸이 공격의 대상이 된 것. 하지만 경찰과 시의원들은 가족의 말을 믿지 않았다. 가족은 초자연현상 톰 커니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톰 커니프는 인근 주민으로부터 문제의 집 쪽에 교수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주민에 따르면 16세기 어린 소녀들이 유린당하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고, 범인은 수도사였다. 범인은 교수형에 처하기 직전 저주의 말을 남겼다고.톰 커니프는 집에서 나타나는 이상 현상이 검은 수도사의 짓이라고 생각했다. 가족들은 집을 버리고 떠나버렸고, 이후 집은 아무도 찾지 않는 빈 집이 됐다.

1981년 한 책을 통해 이 집에 얽힌 사연이 밝혀지며 유명해졌다. 2016년 3월, 이 집을 찾은 사람이 사진을 찍었고 그 안에 의문의 유령이 찍히며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일각에선 조작 가능성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2016년 10월 집에서 유모차가 갑자기 굴러떨어지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아직도 검은 수도사의 유령이 존재하는 것일까. 이 집은 ‘공포 스폿’으로 지정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집에서 밤을 보내는 일은 금지돼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