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한동근이 지난 2~3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첫 번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사진제공=플레디스

가수 한동근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동근은 지난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정규 1집 발매 기념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유어 다이어리(Your Diary)’를 개최, 공연을 찾아온 관객들의 가슴을 울렸다.‘그대라는 사치’, 그리고 ‘읽지않음’으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한동근은 첫 시작부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수 있었다. 이후 한동근은 “인생의 첫 번째 콘서트를 열게 됐습니다. 들려드리고 싶은 곡이 많은 만큼 노래 많이 준비했으니 좋은 시간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며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이렇게 콘서트를 열게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라고 첫인사를 건네며 그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에 와준 관객들, 음악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첫인사 이후 영혼의 울림이 가득했던 무대에 이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 선물 같은 게스트가 등장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듀엣가요제’를 통해 대중들의 귀를 호강시켰던 영혼의 듀엣 파트너 최효인이 등장한 것. 한동근과 최효인은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사랑 받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물론 ‘사랑했나봐’를 통해 다시 한 번 영혼의 듀엣 모습을 펼쳤다.

무대를 통해 뭉클함은 물론 무대의 중간중간 재치 있고 솔직한 입담으로 관객과 한층 가까워진 한동근은 듀엣 무대 이후 팝송 커버, 그리고 한동근을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오디션 - 위대한 탄생3’에서 펼쳤던 곡들 또한 메들리로 보여주며 그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는 무대 또한 준비했다.20곡에 가까운 무대를 꾸민 한동근은 특별한 앙코르 무대 또한 선보였다. 관객들이 직접 원하는 노래를 선곡, 무반주로 즉석 앙코르곡을 꾸미며 객석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어 “힘들었던 시절을 훌훌 털어낼 수 있게 넘치는 사랑 주신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잘난 게 없는 저지만 열심히 노력해 여러분들이 위로받을 수 있는 노래들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라는 마지막 멘트로 관객들을 또 한 번 뭉클하게 하며 그의 2016년 역주행의 신화를 만들어낸 데뷔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약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한동근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는 감사하다로 시작해 감사하다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뭉클함과 감동, 영혼을 울리는 무대들과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들로 대중들과 더욱 가까이에 있는 가수 한동근의 모습을 알릴 수 있었다. 이에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많은 모습을 보인 한동근의 다음 콘서트 또한 많은 기대가 된다는 반응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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