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도둑놈 도둑님/사진제공=MBC

‘도둑놈 도둑님’에서 초반 아역들의 연기를 이어 받을 성인 연기자들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MBC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은 첫 방송 이후,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 고생스럽게 살고 있는 독립운동가의 후손과 새로운 시대에서도 기득권으로 살고 있는 친일파 후손의 삶을 대조적으로 그려내며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해 주목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극중 의열단 지도에 얽힌 미스터리가 흥미진진하게 스며들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현재 각 주인공의 아역들이 이끌어 가고 있는 ‘도둑놈 도둑님’은 오는 6회부터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지현우, 서주현, 김지훈, 임주은을 비롯한 극의 중반을 책임질 배우들이 모두 모인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이미 초반부터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온 안길강, 최종환, 장광 등도 함께 참여한 대본 리딩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특히 강소주의 아빠이자 형사인 강성일 역할을 맡은 김정태와 천문그룹 일가의 딸인 홍미애 역할의 서이숙, 그리고 돌목의 친구로 등장하는 종범 역할을 맡은 쇼리는 대본리딩에서 부터 다양한 애드립을 선보이며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제 새로이 촬영에 들어가는 지현우, 서주현, 김지훈, 임주은 역시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열정으로 대본 리딩에 임하며 열연을 기대하게 했다. 또 부모 세대의 역할을 맡은 선배 배우들과도 탁월한 호흡으로 막힘 없이 리딩을 이끌어 나갔다.천문그룹의 회장인 홍일권 역할을 맡은 장광은 대본 리딩을 마친 뒤 “점점 대본이 흥미진진해 진다”며 탄탄하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고, 아역에 이어 성인 연기자와 호흡을 맡을 중견 배우들은 “시작부터 호흡이 좋다”며 후배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에 대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 판수 역할의 안길강은 “우리(지현우와) 닮은 것 같지 않냐”며 농담을 건넸고, 이에 누군가 “쌍둥이 같다”며 응수하자 현장은 또 한 번 웃음으로 가득 찼다. 성일 역할의 김정태도 딸 소주 역할의 서주현과 실제 부녀 같은 다정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기도. 이어 오경훈 PD는 곧 시작될 긴 촬영을 앞두고 화이팅을 당부했고, 밝은 분위기에서 대본 리딩은 마무리 됐다.

성인 배우 등장을 예고하며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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