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오빠생각’ 캡처 / 사진제공=MBC

‘예능퀸’ 솔비의 존재감이 다시 빛났다.

솔비는 지난 20일 첫 방송된 MBC ‘오빠 생각’으로 막강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과 만나 신선한 포맷으로 호평을 받은 ‘오빠 생각’은 20일 부터 정규 편성됐다. 정규 편성으로 함께 돌아온 솔비는 파일럿 방송 당시 선보였던 막강 입담은 물론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조율하는 MC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오빠생각’ 첫 방송을 이끌었다.몰려드는 예능 러브콜을 자제하고 ‘하이퍼리즘:레드’ 준비해 매진했던 솔비는 여전한 재기발랄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을음 선사했다. 파일럿 편성 당시 머리띠 자국이 선명하게 난 이마로 웃음을 선사하며 단번에 화제몰이를 했던 ‘오빠생각’ 개국공신답게 새로운 멤버들이 투입된 상황에서 홍일점다운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게스트의 입덕 영상을 만들어주는 콘셉트의 ‘오빠생각’이지만 솔비의 입덕 방송이라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솔비의 솔직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직설 입담도 한 시간 내내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게스트 위너를 잘 모른다는 탁재훈에게 “왜 우리 쪽으로 왔냐. 감각이 확 떨어진다”는 직설을 하는가하면 위너 멤버들을 편안하게 이끌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진행 능력을 뽐냈다. 송민호가 만든 의상으로 즉석에서 이상민과 패션쇼를 선보이는 센스까지 솔비의 하드캐리였다.

한편, 솔비는 지난 18일 ‘하이퍼리즘(Hyperism)’ 시리즈 첫 번째 EP ‘하이퍼리즘:레드(Hyperism:Red)’을 발매하며 가수로 컴백했다. 오랜 시간 공들인 만큼 탁월한 완성도와 파격적인 시도들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는 이번 앨범은 발매 당일 열린 쇼케이스부터 라이브 퍼포먼스 페인팅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솔비는 1년 간 ‘레드’, ‘블루’, ‘퍼플’로 이어지는 EP를 발매,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는 ‘하이파리즘’을 완성한다. ‘하이퍼리즘‘ 시리즈 내내 이어질 ‘셀프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완성된 그림은 연말 전시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