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안형섭 / 사진제공=Mnet

지난 12일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1차 순위 발표식 이후 첫 번째 중간 순위가 발표됐다. 상당수 연습생들의 순위가 요동쳤고, 그 중 톱11을 꾸준히 유지하던 세 명의 연습생 김사무엘·윤지성·안형섭이 처음으로 11위권 밖으로 밀려나 충격을 안겼다. 순조롭게 데뷔길을 향해 걷던 세 사람에게 찾아온 첫 번째 시련. 이들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편집자 주]노력으로 최상위권에 올랐던 안형섭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소속사 평가에서 ‘픽 미(Pick Me)’를 선보였던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안형섭은 스스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눈도장을 찍은 연습생이다. ‘나야 나’ 등급 평가에서도 처음에는 D등급을 받았지만 많은 연습량을 바탕으로 A등급으로 수직상승,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이는 지난 1차 순위 발표식에서 결과로 드러났다. 안형섭은 6위를 차지하며 앞으로 톱11 붙박이로 점쳐졌으나 누적 득표 수 리셋 이후 진행된 투표에서 중간 순위 20위를 기록하며 무려 14계단이나 순위가 하락했다. 그를 지지하던 국민 프로듀서들은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나아 나’ 등급 평가 미션에서 안형섭은 이석훈에게 “넌 노래에 재능이 아예 없다”는 혹독한 평가를 들었으나 노력으로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일념으로 노래 연습에 집중했다. 등급 재평가 시 목이 쉬어버릴 정도로 안형섭은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스스로 발전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안형섭은 이대로 주저앉기엔 아쉬운 연습생이다.

안형섭 / 사진=’프로듀스101 시즌2′ 7회 예고편
또 안형섭은 아이돌의 덕목 중 하나인 ‘소통’에 능하다. 그는 국민 프로듀서들이 자신에게 실망했던 부분을 빠르게 반성할 줄 아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 12일 방송된 ‘프로듀스101 시즌2’ 예고편에서는 안형섭이 포지션 평가 미션을 마치고 “많이 어리고 겸손하지 못했다”며 지난 회차의 실수를 눈물로 반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안형섭은 순위 발표식에서 자신의 순위가 하락한 것에 대한 실망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D등급에서 A등급으로 수직상승했던 안형섭이 떨어진 순위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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