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아임쏘리 강남구’ / 사진제공=SBS

‘아임쏘리 강남구’김민서가 복수를 다짐하며 박선호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14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극본 안홍란, 연출 김효언, 이하 ‘강남구’)는 회사에서 나가려던 모아(김민서)가 자신을 향해 “정모아”라고 부르는 태진(이창훈)을 마주했다가 “정모아가 누구냐?”라며 위기를 모면하면서 시작됐다.이후 수첩을 뒤지던 모아는 자신이 납치당할 때 남구가 괴한들과 싸우는 모습이며 룸살롱에서 일한 기억, 냉동차에 갇혔을 때의 기억들을 떠올렸다. 특히 그녀는 만약을 대비해 남구에게도 자신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문자를 보내기도 했던 것.

그러다 태진과 일부러 다시 만난 모아는 자신의 행적이 적힌 수첩을 일부러 흘리기도 했다. 이때 그로부터 냉동차 이야기를 들은 그녀는 사건의 전말을 알게되고는 분노하며 복수를 다짐했고, 이후 자신이 룸살롱에 갔던 사연과 남구가 손을 다친 이유를 알게되고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날이 바뀌고, 재민을 만난 모아는 시댁 집안의 이야기를 은근 슬쩍 떠보며 자신이 없어지고 난 뒤 명숙과 도훈, 그리고 신회장(현석)의 상황을 모두 파악한 뒤 마음이 심란해지기도 했다. 그러다 마지막에 이르러 자신을 향해 프러포즈하는 남구를 향해 반지를 뺀 그녀는 “이 반지 받을 수 없다. 이게 제 답이다”라고 말해 그를 깜짝 놀라게 했던 것이다.이날 방송분에서는 모혁(함형기)의 사연을 모두 알게 된 희주(김주리)가 명숙(차화연)을 향해 퍼붓는 모습, 그리고 모아가 재민과 같이 있던걸 목격한 영화(나야)가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이야기도 생생하게 그려지기도 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다. 82회는 오는 17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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