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졸업식에서 신곡 ‘졸업사진’을 부르는 김진호 / 사진제공=CJ E&M 음악사업부, B2M엔터테인먼트

그룹 SG워너비 김진호가 솔로로 돌아온다. 출중한 가창력을 지닌 만큼 신곡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신곡 발표 시기가 졸업식 시즌과 맞물리며 새로운 ‘시즌송’의 탄생을 알렸다.

가요계에 가장 대표적인 졸업 노래는 1997년 발표된 전람회의 ‘졸업’이 있다. 전람회는 가수 김동률이 대학시절 서동욱과 만든 듀엣 그룹으로,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전람회의 ‘졸업’은 멤버 김동률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졸업을 맞이하는 아쉬움을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여전히 대중에게 친숙한 곡이기도 하다. 마음을 울리는 노랫말과 김동률의 매력적인 저음이 어우러져 진한 감동을 자아낸다.

이 곡은 졸업식의 단골 레퍼토리로 자리 잡으며 졸업을 맞은 졸업생들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20년이 흘러 김진호가 그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작사, 작곡에 참여한 김진호는 ‘졸업사진’에 졸업에 얽힌 자신의 추억을 담았다. 직접 쓰고 부른 만큼 듣는 이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실제 김진호는 최근 졸업식을 찾아 게릴라 버스킹 공연을 펼치며 졸업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졸업사진’으로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응원을 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

김진호의 ‘졸업사진’은 오는 16일 세상에 나오며, 시작의 설렘과 이별의 아쉬움이 뒤섞인 졸업식에 어울리는 또 하나의 ‘국민 졸업송’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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