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이영애, 송승헌 / 사진제공=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사임당, 빛의 일기’가 해외에서도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압도하며 열풍의 시작을 알렸다.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추적해가는 이야기.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그린 작품.이영애와 송승헌의 컴백작으로 방영 전부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관심이 뜨거웠던 ‘사임당’을 향한 반응은 예상대로 뜨겁고 폭발적이다. 시청률이 이를 증명한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방송되는 ‘Oh!K’ 채널과 Pay-TV(유료방송채널), 대만 GTV-D에서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특히 Oh!K채널 내 ‘코리안 제너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55%의 시청점유율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사임당’은 동시간대 방송되는 라이벌 경쟁사보다 230% 앞선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싱가포르를 비롯한 현지 언론도 ‘사임당’의 시청률을 연일 보도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만 GTV-D 역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대만 GTV는 ‘대장금’ 방영으로 선풍적인 한류를 이끈 대만 주요 방송 채널. ‘사임당’ 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역대 한국 드라마 시청률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로 ‘사임당’을 향한 기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더욱 고무적인 것은 현지 반응이다. 각각 13년만, 4년 만에 컴백한 이영애, 송승헌의 세월을 비켜간 비주얼과 열연은 눈길을 끌었고, 탄탄한 고증과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친 한복, 미술, 소품 등 한국의 색과 멋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영상미가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사임당과 서지윤이 전면에 나선 드라마라는 점도 주요 시청층인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영애와 송승헌, 오윤아 등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 등장하는 5회 이후 시청률이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방송을 접한 대만 시청자들은 “ 역시, 이영애..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한국의 풍경들이 너무 아름다웠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일본에서도 각종 SNS를 통해 “사임당 시작으로 TV를 보는 즐거움이 생겼다”, “도입부임에도 몰입도 최고. 완전 끌린다. 앞으로 전개가 더욱 기다려진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사임당’은 운평사 사건을 통해 사임당과 이겸, 석순(휘음당), 민치형, 중종 등 주요 인물들의 운명이 얽히고설키며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달라져버린 운명에도 삶과 예술을 일궈나가는 사임당과 20년간 첫 사랑을 가슴에 품고 산 ‘조선판 개츠비’ 이겸, 사임당의 숙명의 라이벌 휘음당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임당’ 6회는 9일 목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