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의문은 이들을 만나자마자 풀렸다. 영어에 능통한 한국인 멤버 승보와 한국에 온 지 2년이 되었다는 중국인 멤버 재빈이 소통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아니어도, 멤버들은 서로의 눈빛만 보고도 웃음을 터뜨렸고 또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 멤버들을 도와 답변을 대신하기도 했다.아직은 팬의 존재가 신기하다는 바시티, 한국을 넘어 세계서 사랑받는 것이 큰 꿈이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바시티의 든든한 팀워크가 함께라면, 금세 이루어질 꿈이다.
10. 데뷔 소감부터 들어보자.
시월: 오랜 기간 준비했다. 그간 힘든 일도 많고 즐거운 일도 많았다.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2017년 새해부터 이뤘다는 것에 감사하다. 더 열심히 임하게 되는 것 같다.
키드: 데뷔하고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정신이 없어서 실감은 잘 안 났는데, 즐기면서 활동했다.
10. 데뷔 1주차부터 음악방송 후 미니 팬미팅을 가졌다.
승보: 사실 갓 데뷔를 했는데도 팬 분들이 와 주셔서 감사했다. 날씨도 무척 추웠는데 기다려주시고 보러 와 주신 덕분에 힘이 났다. 더 열심히 무대에서 춤출 수 있었다.10. 팬이라는 존재가, 아직은 신기할 것 같다.
리호: 음악방송 무대를 할 때, 팬 분들이 ‘바시티 짱!’하고 외쳐주실 때 소름이 돋았다. 노래 후렴에 맞춰 응원해주셔서 깜짝 놀랐다.
키드: 저희 숙소가 파주에 있는데, 그곳까지 팬 분들이 와주시는 걸 보고 신기했다.
시월: 키드 형이 팬 분들에게 ‘저희가 왜 좋아요’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0.1초의 고민도 없이 ‘잘생겨서요’라고들 하시더라. 인정한다.(일동 웃음)
10. 데뷔하자마자 팬들을 모은 비결은 뭘까?
리호: 다국적 그룹이 가지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멤버도 있고, 다들 외모도 매력도 개성이 강하다.
다원: 또 저희가 12인조 대규모 그룹이지 않나. 다 같이 군무를 출 때 바시티만의 멋짐을 봐주신 것 같다.
10. 데뷔곡 ‘유 아 마이 온리 원’의 특징 중 하나가 강렬한 퍼포먼스다.
윤호: 데뷔곡을 통해 소년다운 모습, 남자다운 모습, 또 섹시한 모스 등 많은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키드가 아크로바틱도 한다.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바시티만 할 수 있는 퍼포먼스다.
데이먼: 퍼포먼스에 자신이 있다. 저와 키드, 만니가 함께 직접 만든 안무도 있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선보였는데, ‘이게 바시티’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블릿: 저와 엔써니, 승보, 키드가 특히 작사·작곡에 관심이 많다. 엔써니가 유일하게 작곡을 한다. 다른 멤버들도 작사를 한다.
10. 외국인 멤버만 다섯 명이다. 의사소통에 어려움은 없나?
다원: 마음으로 통한다.(웃음) 오래 같이 살다 보니까 손짓, 표정만 봐도 (멤버가) 뭘 원하는지 알 수 있다.
승보: 또 제가 영어를 할 수 있고 재빈이도 우리말을 잘하기 때문에 서로 통역을 해준다.
재빈: 한국에 온 지 2년이나 됐다. 건국대학교 어학당에서 공부했다.10. 외국인 멤버들은 어떻게 K팝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는지 궁금하다.
만니: 중국에서 아역배우로 데뷔했었는데, 아직 배워야할 것이 많다는 걸 느꼈다. K팝이 가지는 매력이 너무 좋았고, 그래서 한국에서 더 많이 배우고 제 자신을 증명해보이고 싶었다.
씬: 한국은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시스템이 전문적이다.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싶었던 꿈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한국이 기회의 장이라고 생각했다.
재빈: 중국에서 SBS ‘패밀리가 떴다’를 재미있게 봤다.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엔써니: 음악은 저의 열정이다. 음악을 직업으로 삼는 것이 꿈이었다. 미국에서 열린 소속사 오디션에 합격해 바시티가 됐다.
데이먼: 저는 빅뱅, 박재범 선배님을 보며 꿈을 키웠다. K팝을 사랑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가수가 되고 싶었다.
10. 외국인 멤버들이 있다 보니 해외 활동에 유리할 것 같다.
블릿: 재빈, 데이먼, 엔써니, 씬, 만니 등 외국인 멤버 다섯 명이 중국 예능 프로그램 ‘도전자 연맹’에 출연한다. 3월부터 방송된다. 이 친구들이 우선 한국 활동과 중국 활동을 겸할 예정이다.
다원: 그동안 한국인 멤버들끼리 유닛 활동도 예정하고 있다.
10. 국내에서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나?
윤호: 가수라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 꼭 나가야 하지 않을까?(웃음) 2배속 댄스에 도전해보고 싶다. 멤버들끼리 연습해본 적도 있다. 조금 웃긴데, 다들 잘한다.
승보: 다들 운동을 좋아해서 MBC ‘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 대회(아육대)’도 출연해보고 싶다.10. 지금, 바시티의 색깔은 무엇인가?
블릿: 하얀색. 이제 시작이다. 다양한 색을 입고 싶다. 그러면서 저희만의 색깔을 찾고 싶다.
시월: 계속 하얗거나, 투명했으면 좋겠다. 어떤 색을 만나도 다 바시티만의 색으로 보여드리고 싶다.
10. 바시티의 꿈은? 다시 만났을 때, 모두 이룬 상태였으면 좋겠다.
키드: 우선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세계적으로도 사랑받고 싶다!
재빈: 음악방송 프로그램 1위와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
윤호: 돔 투어도 해보고 싶다! 꿈의 무대다.
리호: 빅뱅 선배님들이 바시티의 롤 모델인데, 그렇게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신인 그룹 바시티(시월·재빈·만니·리호·다원·승보·블릿·데이먼·씬·엔써니·키드·윤호)가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바시티를 만나기에 앞서 여러 의문이 들었다. 한·중·미, 서로 다른 국적을 가진 열두 명의 멤버들은 과연 어떻게 의사소통을 할 것인지, 데뷔주차 음악방송부터 데뷔곡 ‘유 아 마이 온리 원(U r my only one)’에 맞춰 응원 구호를 외치는 팬들을 모은 매력은 무엇인지.의문은 이들을 만나자마자 풀렸다. 영어에 능통한 한국인 멤버 승보와 한국에 온 지 2년이 되었다는 중국인 멤버 재빈이 소통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아니어도, 멤버들은 서로의 눈빛만 보고도 웃음을 터뜨렸고 또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 멤버들을 도와 답변을 대신하기도 했다.아직은 팬의 존재가 신기하다는 바시티, 한국을 넘어 세계서 사랑받는 것이 큰 꿈이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바시티의 든든한 팀워크가 함께라면, 금세 이루어질 꿈이다.
10. 데뷔 소감부터 들어보자.
시월: 오랜 기간 준비했다. 그간 힘든 일도 많고 즐거운 일도 많았다.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2017년 새해부터 이뤘다는 것에 감사하다. 더 열심히 임하게 되는 것 같다.
키드: 데뷔하고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정신이 없어서 실감은 잘 안 났는데, 즐기면서 활동했다.
10. 데뷔 1주차부터 음악방송 후 미니 팬미팅을 가졌다.
승보: 사실 갓 데뷔를 했는데도 팬 분들이 와 주셔서 감사했다. 날씨도 무척 추웠는데 기다려주시고 보러 와 주신 덕분에 힘이 났다. 더 열심히 무대에서 춤출 수 있었다.10. 팬이라는 존재가, 아직은 신기할 것 같다.
리호: 음악방송 무대를 할 때, 팬 분들이 ‘바시티 짱!’하고 외쳐주실 때 소름이 돋았다. 노래 후렴에 맞춰 응원해주셔서 깜짝 놀랐다.
키드: 저희 숙소가 파주에 있는데, 그곳까지 팬 분들이 와주시는 걸 보고 신기했다.
시월: 키드 형이 팬 분들에게 ‘저희가 왜 좋아요’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0.1초의 고민도 없이 ‘잘생겨서요’라고들 하시더라. 인정한다.(일동 웃음)
10. 데뷔하자마자 팬들을 모은 비결은 뭘까?
리호: 다국적 그룹이 가지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멤버도 있고, 다들 외모도 매력도 개성이 강하다.
다원: 또 저희가 12인조 대규모 그룹이지 않나. 다 같이 군무를 출 때 바시티만의 멋짐을 봐주신 것 같다.
10. 데뷔곡 ‘유 아 마이 온리 원’의 특징 중 하나가 강렬한 퍼포먼스다.
윤호: 데뷔곡을 통해 소년다운 모습, 남자다운 모습, 또 섹시한 모스 등 많은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키드가 아크로바틱도 한다.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바시티만 할 수 있는 퍼포먼스다.
데이먼: 퍼포먼스에 자신이 있다. 저와 키드, 만니가 함께 직접 만든 안무도 있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선보였는데, ‘이게 바시티’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바시티 데뷔 쇼케이스 무대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10. 최근 아이돌 트렌드 중 하나가 자체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바시티에도 작사·작곡에 재능 있는 멤버가 있는지 궁금하다.블릿: 저와 엔써니, 승보, 키드가 특히 작사·작곡에 관심이 많다. 엔써니가 유일하게 작곡을 한다. 다른 멤버들도 작사를 한다.
10. 외국인 멤버만 다섯 명이다. 의사소통에 어려움은 없나?
다원: 마음으로 통한다.(웃음) 오래 같이 살다 보니까 손짓, 표정만 봐도 (멤버가) 뭘 원하는지 알 수 있다.
승보: 또 제가 영어를 할 수 있고 재빈이도 우리말을 잘하기 때문에 서로 통역을 해준다.
재빈: 한국에 온 지 2년이나 됐다. 건국대학교 어학당에서 공부했다.10. 외국인 멤버들은 어떻게 K팝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는지 궁금하다.
만니: 중국에서 아역배우로 데뷔했었는데, 아직 배워야할 것이 많다는 걸 느꼈다. K팝이 가지는 매력이 너무 좋았고, 그래서 한국에서 더 많이 배우고 제 자신을 증명해보이고 싶었다.
씬: 한국은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시스템이 전문적이다.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싶었던 꿈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한국이 기회의 장이라고 생각했다.
재빈: 중국에서 SBS ‘패밀리가 떴다’를 재미있게 봤다.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엔써니: 음악은 저의 열정이다. 음악을 직업으로 삼는 것이 꿈이었다. 미국에서 열린 소속사 오디션에 합격해 바시티가 됐다.
데이먼: 저는 빅뱅, 박재범 선배님을 보며 꿈을 키웠다. K팝을 사랑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가수가 되고 싶었다.
10. 외국인 멤버들이 있다 보니 해외 활동에 유리할 것 같다.
블릿: 재빈, 데이먼, 엔써니, 씬, 만니 등 외국인 멤버 다섯 명이 중국 예능 프로그램 ‘도전자 연맹’에 출연한다. 3월부터 방송된다. 이 친구들이 우선 한국 활동과 중국 활동을 겸할 예정이다.
다원: 그동안 한국인 멤버들끼리 유닛 활동도 예정하고 있다.
10. 국내에서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나?
윤호: 가수라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 꼭 나가야 하지 않을까?(웃음) 2배속 댄스에 도전해보고 싶다. 멤버들끼리 연습해본 적도 있다. 조금 웃긴데, 다들 잘한다.
승보: 다들 운동을 좋아해서 MBC ‘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 대회(아육대)’도 출연해보고 싶다.10. 지금, 바시티의 색깔은 무엇인가?
블릿: 하얀색. 이제 시작이다. 다양한 색을 입고 싶다. 그러면서 저희만의 색깔을 찾고 싶다.
시월: 계속 하얗거나, 투명했으면 좋겠다. 어떤 색을 만나도 다 바시티만의 색으로 보여드리고 싶다.
10. 바시티의 꿈은? 다시 만났을 때, 모두 이룬 상태였으면 좋겠다.
키드: 우선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세계적으로도 사랑받고 싶다!
재빈: 음악방송 프로그램 1위와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
윤호: 돔 투어도 해보고 싶다! 꿈의 무대다.
리호: 빅뱅 선배님들이 바시티의 롤 모델인데, 그렇게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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