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12회 2016년 12월 22일 수요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허준재는 심청(전지현)과 데이트를 하러 나갔다가 체포된다. 이에 심청은 홀로 남겨지게 되고 살인마 마대영(성동일)에게 납치된다. 마대영은 자신의 꿈 속에서 본 전생을 떠올리며 심청이 인어인지 확인하려 하고 심청의 경고에 결국 자리를 떠난다. 허준재가 심청을 구하러 오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급물살을 탄다.리뷰
허준재(이민호)는 심청(전지현)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 속마음이 들리니 그녀의 행동을 다 읽을 수 있고 그녀의 생각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 처음엔 당황했고, 이후엔 속마음이 들려 괴로워 했다. 그러나 이내 심청의 생각을 들으며 즐거워하기 시작했다.

앞서 허준재는 자신의 전생인 담령(이민호)과 맞닿게 됐다. 이에 심청의 전생 세화(전지현)에 대한 기억과 스페인에서 처음 만난 심청의 기억도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하고 심청과 함께 지 내면서 마음까지 서서히 빼앗겼다.

그러나 ‘츤데레’ 허준재는 쉽게 심청에게 넘어가지 않았다. 이미 심청을 향한 마음이 티나지 만 본인은 끝까지 심청에게 속내를 고백하지 않고 있다. 심청이 걱정돼 집을 나간 그녀를 불 안해하며 찾고, 살인마 마대영(성동일)에게 납치된 심청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문어 인형을 준비할 정도로 자상하고 살뜰히 그녀를 챙긴다.그런데도 허준재는 심청의 적극적인 사랑을 받지 않으려 한다. 자존심일 수도 있고 괜한 밀당 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심청의 속마음이 들리게 된 이상 허준재의 마음은 더욱 복잡해져 버렸 다. 심청의 진심이 들리기에 짐작도 할 수 없고, 오히려 그녀의 더 큰 사랑을 받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허준재가 빨리 심청의 마음을 받아줬으면 하는 것이 시청자들의 바람이었다. 이 바람을 알았을까. 허준재는 심청의 생각을 멈추기 위해 이마에 뽀뽀를 했다. 이어 심청에게 진하게 키스하며 마음을 확인했다.

수다포인트
– 전지현♥이민호, 이제 좀 더 솔직해지시죠?
– 전지현 미모 보는 재미, ‘푸른 전지현의 전설’이라 해도 되겠네
– 성동일, 무서운 살인마도 기억 지워지긴 싫은가봐요
– 술 취한 문소리, 이렇게 귀여워도 되나요
– 신혜선, 착각도 자유…신원호만 ‘황당’

최재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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