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빅뱅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위기의 순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드래곤은 1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빅뱅의 위기는 느낀 적이 없다”고 운을 뗐다.지난 2006년 데뷔해 개성강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자타공인 최정상 위치에 오른 빅뱅은, 10년동안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었다. 음악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사건 사고도 있었다.

지드래곤은 “저희 애들(빅뱅 멤버들)이 좀 긍정적이다. 일부러 불안한 생각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다 잘 될거야, 걱정 마’ 하다 보니 잘 돼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룹 해체를 겪은 선후배 분들을 보면 만감이 교차한다. 우리도 저럴 수 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서로 양보하고 존중하고 이해해주고 사랑하고, 덕분에 10년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털어 놓았다.“다 인복이라고 생각한다”던 지드래곤은 “멤버들 뿐만 아니라 저희와 같이 일하시는 스태프 분들도 저희를 위해 열심히 일해주신다. 주변 모든 분들이 좋은 에너지를 보내주시기 때문에 잘 안되기 어렵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빅뱅은 이날 자정 8년 만에 정규앨범 ‘메이드 더 풀 앨범(MADE THE FULL ALBUM)’을 내놓았다. 더블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와 ‘라스트 댄스(LAST DANCE)’는 공개 직후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올킬하는 등, 위엄을 뽐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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