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길가에 버려지다’ 커버/사진제공=드림팩토리

가수 이효리가 이승환, 전인권과 호흡을 맞춰 신곡을 발표한다.

이효리, 이승환, 전인권은 최근 이규호가 만든 ‘길가에 버려지다’로 입을 맞췄다. 이는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위로를 건넨다는 취지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길가에 버려지다’는 이승환과 이규호가 공동 프로듀싱한 작품으로, 음악인들의 재능기부로 완성됐다. ‘마법의 성’을 만든 더클래식의 박용준, 들국화의 베이시스트 민재현, 이승환 밴드의 최기웅, 옥수사진관의 노경보, 이상순, 전제덕 등이 힘을 모았다.

무엇보다 최근 대외활동을 하지 않던 이효리의 참여가 많은 이들의 관심과 감동을 끌어낸다. 평소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발언,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인해 이효리는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과 더불어 선한 영향력을 선사했다. 그는 곡을 받은 후 30분만에 이효리 색깔로 해석한 노래를 보내와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전인권도 흔쾌히 참여했다. 짧지만 강렬하고 단단한 목소리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승환은 프로듀싱과 더불어 노래에도 참여해 부드러운 목소리로 곡이 담고 있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이 곡은 지난 6일 이승환의 드림팩토리 스튜디오에서 기본 반주 녹음을 마쳤고, 각자의 작업실에서 보내온 결과물들을 취합해 믹스, 마스터링, 뮤직비디오 제작 등을 거쳤다. 오는 11일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18일에는 30여 개 팀이 참여한 ‘길가에 버려지다’의 두 번째 버전도 공개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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