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노서아 가비’ 주역들/사진제공=벨라뮤즈

뮤지컬 ‘노서아가비’가 오는 27일 개막한다.

작가 김탁환은 1898년 커피와 관련된 ‘고종독살 음모사건’에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었다. 원작 소설 ‘노서아 가비-사랑보다 지독하다’는 지난 2012년 주진모, 김소연, 박휘순, 유선 주연의 영화 ‘가비’로 제작, 상영된 바 있다.개화기 조선을 배경으로 커피를 즐겨 마시던 고종을 암살하려는 음모와 이를 둘러싼 유쾌한 사기극 ‘노서아 가비(musical Russian Coffee)’는 당시 시대상과 사건들을 정확하게 재현해내며 커피의 전래, 아관파천, 커피하우스, 독립문 주춧돌 행사, 러시아 황제 대관식 등의 역사적 사실들을 토대로 하여 다채로운 무대 전환과 완성도 높은 음악, 신선한 연출시도 등을 통해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한다.

특히 실제와 허구를 오가며 풀어내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는 공연이 끝나는 순간까지 한시도 눈을 뗄수 없는 빠른 전개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캐스팅 또한 화려하다. 걸그룹 나인뮤지스 혜미와 금조, 멜로디데이 여은이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해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가는 매력적 인물 따냐를 연기한다.혜미는 “정말 하고 싶었던 걸 하게 되니까 행복하지만, 주변의 기대가 커서 감사하면서 걱정이다. 하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 꼭 해내야겠다”고 같은 역을 맡고 있는 나인뮤지스 금조 역시 “이번에 잘 해내지 못하면 다음 기회는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긴장되지만, 무대에서 지금까지 한 모든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따냐의 연인 이반 역에는 ‘광화문 연가’ ‘미아 파밀리아’ ‘미오 프라텔로’의 이승현과 ‘난쟁이들’ ‘알타보이즈’의 우찬이 캐스팅돼 조국 조선에 대한 깊은 원망을 갖고 있는 사기조직 갈범무리단의 보스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비운의 황제 고종 역에는 최정수와 김결이, 따냐의 곁에 머물며 끝까지 그를 돕는 강찬 역에는 이민재와 신윤철이 각각 합류한다.그외 이지유, 정다혜, 전소영, 박정우, 김유현, 이상근, 한충의 등도 무대에 오른다.

‘노서아 가비’는 오는 27일부터 서초구 위치한 흰물결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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