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배우 성지루 / 사진제공=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하 끝사랑) 배우 성지루가 촬영 소감을 전했다.

성지루는 ‘끝사랑’에서 동네 바를 운영하는 독고봉을 연기하고 있다. 그는 “최 감독님은 과감함과 디테일을 넘나드는 연출스타일로 촬영장을 늘 유쾌하게 이끄시는 장점을 지니신 분이라 이번 작품에도 흔쾌히 참여했다”고 말했다.독고봉은 상식(지진희 분)에게는 인생의 선배일 뿐만 아니라 극중 민주(김희애 분)를 향해 상식의 집안사정이며 과거 이야기들을 편하게 들려주면서 서로를 더욱 가깝게 연결시키는 인물로 설정됐다. 또한, 극중 부시장인 나춘우(문희경 분)와도 톡특한 케미스트리를 그리며 통통튀는 러브라인을 형성하기도 한다.

성지루는 “독고봉은 활화산처럼 움직이는 주인공들을 바로옆에서 지켜봐주고 다독이는 감초같은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그리고 김희애 선배님과 지진희씨같은 좋은 배우들과 촬영하게 돼서 굉장히 즐겁고,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그의 실제 나이는 40대이지만, 극중 독고봉은 60대로 그려진다. 이렇게 높게 설정된 나이에 대해 그는 “지진희보다 내가 더 나이들어 보여서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마지막으로 성지루는 “우리 ‘끝사랑’은 대본이 나오자마자 서로 앞다투어 챙겨보고, 덕분에 촬영장에서도 명품드라마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가족이야기와 연륜넘치는 40대의 사랑이야기가 시청자분들께 종합선물세트처럼 다가갈테니 놓치지 말고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끝사랑’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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